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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채동욱 총장의 전격 사퇴로 검찰 조직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검찰 조직을 흔들려는 시도가 있다는 채 총장의 언급이 있었던 터라 온갖 배후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치권도 사퇴를 둘러싼 전후 사정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검찰은 하루 종일 술렁거렸습니다.

일부 검찰 고위 관계자들은 아예 외부와의 연락을 끊은 채 상황 파악에 분주했고, 일선 검사 상당수도 당혹감속에 일손을 놓은 채 법무부와 대검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검찰 내부 게시판에는 채 총장의 사퇴를 안타까워하는 글도 올라왔지만, 대체로 말을 아끼는 분위기입니다.

총장 사퇴를 둘러싼 각종 배후설도 떠돌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가 국정원 정치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온 이후 채 총장에 대한 반감 기류와 무관치 않다는 겁니다.

총장 사퇴로 대형 사건 수사에 대한 지휘체계엔 당장 공백이 생기게 됐습니다.

현재 검찰이 수사 중인 주요 사건은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실종 사건과 이석기 의원의 내란 음모 피의 사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추징금 환수 작업 등입니다.

채 총장의 사퇴에 정치권은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여권 내부에서 검찰 총장 교체론이 제기됐다는 점에 주목한다며, 검찰은 정치 검찰로 회귀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아직 진실이 밝혀지지도 않았는데 소문에 휩쓸려 사퇴하게 된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