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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밤 전국 곳곳에서 강한 바람과 함께 세찬 비가 내렸습니다.

이 때문에 바닷가에서 일하던 근로자가 추락해 숨졌고, 교통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김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직각으로 꺾인 철기둥이 위태롭게 매달려 있습니다.

오늘 오전 3시 10분 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사리현동의 한 골프연습장에 설치된 높이 40 미터짜리 철기둥 3개가 강풍에 잇따라 꺾였습니다.

경찰은 골프연습장 관계자들이 철기둥을 그물망으로 덮는 등 임시 복구를 벌여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에는 부산 좌천동 5부두 앞바다에서 현장 근로자 65살 정 모씨가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해경은 정박 중인 선박 갑판 위에서 일하던 정 씨가 강한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11시 반 쯤 부산 기장군의 한 국도에서 67살 하 모씨가 몰던 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승용차와 부딪쳐 하 씨 등 3명이 다쳤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저녁 7시 반쯤엔 전북 전주시 반월동의 한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53살 김모 씨가 승용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또 어제 오후 5시쯤 제주도 제주시 해안도로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53살 변모 씨 등 3명이 밀물에 고립됐다가 해경에 구조되는 등 낚시객 구조도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