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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 전쟁과 북핵문제로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여건에 SK글로벌의 분식회계 파문까지 겹치면서 제2의 경제위기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투신사 영업창구에는 오늘도 펀드 환매문의가 잇따랐습니다. 자신이 투자한 펀드에 SK글로벌 채권이 포함되어 있는지 또 포함되어 있다면 환매는 가능한지 여부를 묻는 내용들이었습니다. ⊙고객: 불안해서 왔습니다. ⊙기자: 금리 5%대 A등급 채권이었던 SK글로벌 회사채는 분식회계 파문 이후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불량채권이 돼 버렸습니다. 투자자들은 어제, 오늘 이틀간 4조원 넘게 환매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과거 대우사태 때와는 달리 채권규모가 적고 투신권에 골고루 잘 분산돼 있어 과민반응을 보일 필요가 없다며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신해용(금융감독원 자산운용감독국장): 전체 펀드에 분산이 되어 있기 때문에 개별 펀드별로 볼 때 SK글로벌 채권으로 인해 가지고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미하거든요. ⊙기자: 하지만 주식시장에서 SK관련주들은 된서리를 맞았습니다. SK와 SK글로벌, SKC 주가는 일찌감치 하한가로 곤두박질쳤습니다. SK글로벌의 주 채권은행인 하나은행도 하한가를 기록했고 조흥, 우리, 신한은행들도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성병수(교보증권 금융담당 연구원): 은행주가 일단 손익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이 되고 그래서 실적이 악화요인이 일단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자: 여기에다 환율도 급등하고 외국계 증권사들이 국내은행에 투자등급을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있어 자칫 국가신용도마저 떨어지면서 제2의 경제위기가 오는 게 아니냐는 걱정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