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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감사가 무서워 차라리 일하기보다, 납작 옆드려 있겠다는, 공직사회의 이른바 복지부동 현상. 그러나, 사정활동을 계속해야할 감사원으로서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고심해오던 감사원이 사정활동의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위한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김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인영 기자 :

행정감사와 보안감사. 그리고 감사원 감사 등, 일선 행정기관에는 한결같이 감사때문에 못살겠다는 말을 합니다. 그러면서 은연중 감사원을 겨냥해 불만을 표현합니다. 팔당 오폐수처리장 감사결과와 관련해 경기도와 감사원의 신경전. 그리고, 병원 X레이기를 놓고 보사부와 감사원이 신경전을 벌인것도, 바로 이런 연유였습니다. 감사원으로서는 정당한 감사결과에 관련해서는, 일선 행정기관의 움직임을 지나치게 의식할 필요가 없다고는 하지만, 복지부동은 역시 고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신동진 (감사원 사무총장) :

감사도 중요하지만, 감사원으로서는 공직자가 소신과 창의를 가지고 신명나게 일 할 수 있는, 그러한 공직풍토를 조성하는것도 시급한 과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인영 기자 :

그래서 앞으로는, 대상기관의 사정에 따라서, 매년 혹은, 2년에 한 번이나 3년에 한번 등, 감사의 시기를 조정해, 감사의 중복을 피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각급 기관장의 자율성을 존중해, 자체감사를 활성화 시키고, 기관장의 재량행위에 해당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가급적 감사를 하지않을 뿐더러, 감사과정에서 적발된 가벼운 지적사항은 처벌여부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제까지 공무원들이 인.허가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일처리를 하다가 실수를 하면, 감사에서 억울하게 처벌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는 민원처리를 부당하게 미루는 등의, 무사안일한 업무처리를 중점적으로 감사해, 엄중문책할 방침입니다.

감사원은 이 외에, 감사결과의 갑작스런 공표가 대상기관에 충격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앞으로는 감사결과의 발표에 앞서, 이를 미리 대상 기관에 통보해 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