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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 금융지주회사들이 거둔 순이익이 13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지주회사의 자산 성장세는 소폭 둔화됐지만 은행과 금융투자, 보험 권역의 비이자이익이 크게 증가한 영향입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 잠정치(연결 기준)'를 보면 국내 10개 금융지주회사(KB, 신한, 농협, 하나, 우리, BNK, DGB, JB, 한국투자, 메리츠)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3조 6,238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12조 3,776억 원)보다 1조 2,462억 원, 10.1% 증가한 것입니다.

자회사 권역별로 보면 은행 총자산이 1조 3,17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 늘었습니다.

금융투자는 1조 4,977억 원으로 78.7% 증가했고 보험은 6,435억 원으로 41.7% 늘었습니다.

반면 조달 비용과 연체율 상승 여파 등의 영향으로 카드·캐피탈·저축은행 등 여신전문금융회사 등은 25.1% 감소한 5,643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자회사 권역별 이익 비중은 은행이 56.2%로 가장 높았으나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4.4% 감소했습니다.

비은행 부문에선 금융투자가 20.1%(6.5%p), 보험이 12.9%(1.9%p)로 1년 전보다 소폭 증가한 반면 여전사 등은 9.9%로 6.1%p 하락했습니다.

10개 금융지주회사의 총자산은 3,477조 5,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7% 증가했습니다.

은행 총자산이 43조 원 증가해 가장 크게 늘었고 금융투자 40조 5,000억 원, 여전사 등이 2조 1,000억 원 늘었습니다.

반면 보험 총자산은 회계제도 변경 영향으로 33조 5,000억 원 줄었습니다.

은행 지주의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 자본비율은 각각 15.75%, 14.53%, 12.83%로 지난해 말 대비 소폭 상승했습니다.

다만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0.14%p 상승한 0.63%로 나타났습니다.

손실흡수능력 지표인 대손충당금 적립률도 152.9%로 지난해 말보다 17.6%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권역 전반의 고정이하여신 증가로 인해 지난해 말 상승세로 전환한 고정이하여신비율의 상승 폭이 확대된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금리 등 외부요인 변동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취약차주 및 대체투자 관련 위험 노출에 대한 그룹 차원의 관리 강화 및 충분한 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지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