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환, 피해자 옛 주거지 4번 찾아”…내일 검찰 송치_아코디언을 하려고_krvip

“전주환, 피해자 옛 주거지 4번 찾아”…내일 검찰 송치_사이. 내기_krvip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피의자 전주환이 범행을 벌이기 전, 피해자의 과거 자택에 여러 차례 찾아갔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전 씨는 이달 초 서울교통공사 내부망을 통해 피해자의 과거 주소를 알아낸 뒤, 주소지 인근을 네 차례 방문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당일인 14일 두 차례를 포함해, 이번 달에만 네 차례에 걸쳐 피해자 옛 주소지 인근을 찾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했습니다.

또, 전 씨 휴대전화에서는 위치정보시스템 정보를 조작하는 기능을 가진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된 점도 추가 확인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범행 당일 전 씨가 자신의 예금 1,700만 원을 출금하려 했고, 위생모와 살해 도구 등을 자택에서 준비한 사실 역시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이런 정황들이 전 씨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 아니라, 계획적으로 치밀하게 범행을 저지른 근거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전 씨는 경찰 조사에서 우울증을 앓고 있어 우발적으로 범죄를 저질렀으며, (당시) 피해자와의 재판 합의가 안 돼, 내 인생은 끝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내일(21일) 오전, 전 씨에게 보복살인 혐의 등을 적용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경찰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