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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이 전 세계 바다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가 중국 선박을 포함한 불법조업 외국어선 30척을 폭파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7일 나투나 제도에서 중국 어선을 나포한 후 강경책을 이어가는 분위기입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텅 빈 어선들이 바다 한중간에서 연이어 폭파됩니다.

불법 조업혐의로 나포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등 인근 국가 어선들입니다.

인도네시아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 취임 이후 어장 보호를 위해 이 같은 강경책을 펴고 있습니다.

다음 달에도 불법 조업을 한 외국어선 30척을 폭파 침몰시킬 예정인 가운데 이번엔 중국 선박도 포함됩니다.

인도네시아는 "도둑은 도둑일 뿐 어느 나라 출신이든 상관하지 않는다며" 중국을 우회 겨냥했습니다.

<녹취> 레트노 마르수디(인도네시아 의무 장관) : "인도네시아는 강력한 법 집행을 통해 배타적 경제수역을 끝까지 지키겠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남중국해 인근 나투나 제도의 어업권 문제를 두고 중국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해당 해역이 자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중국은 그 가운데 상당한 면적이 자국령인 9단선과 겹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인도네시아는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7일에는 인도네시아 해군이 나투나 제도 근해에서 총격을 가해 중국 어선 1척을 나포하고 선원 7명을 구속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