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서 이스라엘군에 팔레스타인인 15명 사망_베토 카레로와 그의 말 불꽃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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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충돌로 팔레스타인 주민이 10명 넘게 숨지는 등 사상자가 속출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팔레스타인 주민 2만여명은 '땅의 날'을 맞아 가자지구 보안장벽 근처에서 이스라엘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팔레스타인 시위대는 이스라엘 쪽으로 돌과 화염병을 던졌고 이스라엘군은 실탄과 최루가스를 쏘며 진압에 나섰다.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은 이스라엘군의 강경한 진압으로 팔레스타인 주민이 14명 숨지고 부상자는 약 1천명으로 파악했다.

'땅의 날'은 1976년 3월 30일 이스라엘의 영토 점거에 항의하던 팔레스타인인 6명이 이스라엘군의 진압으로 사망한 사건을 기리는 날이다.

팔레스타인의 대규모 시위에 앞서 이날 오전 팔레스타인 농민 오마르 와히드 사모르가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보안장벽 근처에서 이스라엘군 탱크의 포탄에 숨졌다.

외신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경계에서 2014년 이후 4년 만에 최대 규모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최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서는 긴장감이 고조됐다.

팔레스타인은 '땅의 날'을 맞아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고 지난 28일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국경에 저격수를 100명 이상 배치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