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 진로 방해 심각…운전자에 과태료_파티오라고 불리는 카지노의 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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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응급환자를 후송하던 구급차의 진로를 방해한 운전자가 과태료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긴급차량에 양보를 하지 않았다가 적발된 운전자가 지난 2013년 이후 8백 명이 넘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응급환자를 태운 구급차가 급히 병원으로 달려갑니다. 그런데 승용차 한 대가 계속해서 앞을 가로막습니다. 경음기를 울리고, 경고방송을 해도, <녹취> 구급대원 : "환자 이송 중입니다. 차량 피양 좀 해주세요." 도무지 양보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녹취> 구급대원 : "옆에 텅 비었는데, 왜 안 비켜주지?" 다급한 마음에 구급차가 추월을 시도합니다. <녹취> 구급대원 : "끝까지 저럴 것 같아. 우리가 피해가야 돼." 그러자 이번엔 갑자기 속도를 높입니다. 다른 차들은 모두 2차로로 피하는데도, 진로 방해가 3km 넘게 이어집니다. 당시 구급차에는 머리를 크게 다친 70대 노인이 타고 있었습니다. 고의성이 짙다고 본 세종시소방본부가 처분을 의뢰했고, 경찰은 운전자에게 과태료 7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녹취> 이현석(세종시소방본부 방호계장) : "이런 행위로 인해서 상태가 위중한 환자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건이라고 판단이 됐기 때문에..." 소방차나 구급차 등 긴급차량의 진로를 방해했다가 적발된 양심불량 운전자는 지난 2013년 이후 820여 명에 이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