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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자산의 89.8%가 주택 등 비금융자산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7대 도시 700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해 13일 발표한 ‘우리나라 가계의 자산보유 현황과 시사점 조사’에 따르면, 국내 가계자산은 거주주택이 평균 83.4%, 금융자산이 평균 10.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민들이 안정적이라 생각하는 가계자산 구성비는 금융자산 45.8%, 비금융자산 54.2%로 조사돼 현실과 차이를 두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비금융자산의 비중이 64.3%에 달하는 미국 가계자산과 비교해도 유동성이 취약한 자산구성비를 갖고 있다고 조사보고서는 설명했다. 가계 자산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부동산은 총자산의 88.6%였으며, '거주 주택' 83.4%, '기타부동산' 5.2%, '예ㆍ적금 및 현금' 6.4%, '보험' 2.1%, '주식 및 채권의 직.간접 투자' 0.9% 순으로 조사됐다. 자산을 늘리기 위한 재원으로는 '급여 및 사업수익'이 대부분(81.3%)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대출'이 8.2%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 '상속 및 증여(6.4%)', '부동산 투자수익(2.9%)', '금융투자 수익(1.0%) 순이었다. 가계의 월수입 중 현금 보유를 제외한 예ㆍ적금, 주식, 채권, 보험 등의 금융자산 투자, 부동산 관련투자액의 합계를 나타내는 재테크 금액이 월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4년 28.1%에서 2005년 26.3%로 1.8%P 감소했으며, 2006년에는 23.9%로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조사되었다. 2005년 재테크 비중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서는 '교육비 부담'이 37.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생활비부담(24.3%)', '소득감소(21.2%)', '심리적 불안(9.3%)' 순이었고, 2006년 감소 전망 이유로도 ‘교육비 부담(43.2%)’을 가장 많이 지목했다. ‘향후 1년 내 주식 및 관련 상품에 대한 투자 의중’을 물은 질문에 대해서는 “여건이 개선되면 투자하겠다”는 응답이 65.8%로 “결코 투자할 생각이 없다(30.1%)”는 응답을 크게 앞질렀다. 주식 관련 상품에 대한 투자의 전제조건으로는 응답자 10명 중 8명 이상이(84.7%) ‘주식관련 상품의 안정성 제고’를 주문했으며, '수익성 상승'은 10.6%, '정책적 지원' 2.8%, '부동산 등 대체 투자처의 수익성 악화'는 1.9%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은 재산증식의 중요한 요소로 '절약(34.2%)'을 가장 많이 꼽았고, '교육비 경감'이 29.2%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물가안정 등 생활비 부담 감소(13.2%)', '정책의 일관성 등 안정된 사회 환경(8.2%)', '장기적인 계획과 인내심(5.2%)', '재테크 전문지식(3.7%)' 등을 꼽았으며, '운(運)'이 중요하다는 응답도 6.3%에 달했다. 가계의 자산 형성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사람을 묻는 질문에는 '배우자'라는 응답이 45.6%로 가장 많았으며, '본인'을 선택한 응답자는 40.0%로 부부가 전체의 85.6%를 차지했다. 가계 내에서 소비지출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으로는 '자녀'가 50.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