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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P5+1)이 제시한 이란핵 인센티브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데 대해 미국이 환영의사를 밝히고 나서 이란 핵위기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알리 라리자니 이란핵 협상대표는 이날 하비에르 솔라나 유럽연합(EU) 외교정 책 대표와 테헤란에서 2시간 만난 뒤 국영 TV에 출연,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고 유럽측의 인센티브안을 전달받았다"면서 "각 조항들을 면밀히 검토한 뒤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 주도의 이 안에는 긍정적 조치들과 좀더 분명하게 밝혀져야 할 모호한 내용들이 혼재돼 있다"면서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단 대가로 경수로 핵원자로를 제공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란측이 서방 6개국의 제안에 긍정적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타협 가능성을 높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서방 외교관들은 "미국은 이란 핵프로그램 논란과 관련해 이란측이 우라늄 농축 활동을 중단할 경우 일부 핵기술 제공을 검토하는 등 크게 양보하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솔라나 대표가 이런 내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마누셰르 모타키 이란 외무장관도 이날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외상과 가진 25분간의 전화통화에서 이란이 핵개발을 중단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최근 서방측의 제의를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밝혔다. 모타키 장관은 이란이 인센티브를 담은 서방측 제의를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나 평화적 목적의 핵기술 개발 권리는 보유하고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고 성명은 전했다. 이에 대해 미국 백악관은 6일 "이란이 서방 6개국들이 마련한 인센티브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데 대해 고무돼 있다"면서 "그러나 이란 정부가 핵농축 활동을 중단하는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을 수행한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이란측에 제시한 인센티브안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한채 "이란이 인센티브와 제재안이 동시에 포함된 일괄 타결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며 "이란이 농축 활동을 중단하면 인센티브에 대해 한층 공개적으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 이란 인센티브안에는 미 보잉사 항공기 부품과 미국 농업기술을 이란측에 판매하고, 이란의 세계무역기구(WTO) 참여를 지지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 근교 노보-오가료보 대통령 전용별장에서 헨리 키신저 전 미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이 많은 국제문제에서 동일한 견해를 갖고 있다"면서 "이란 핵문제에 대한 의견 접근이 양국간 협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푸틴은 또 "견해가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중요한 사안에 대해 서로 이해하고 타협을 이뤄왔다"면서 "이란에 대한 양국간 최근 활동이 이를 입증해 준다"고 말해 이란 핵문제가 순항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