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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납치나 감금 등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간단한 손동작 하나만으로 112에 신고해주는 '안심신고 앱'이 개발됐습니다.

GPS로 신고자의 위치까지 자동으로 경찰에 알려주고, 범인이 눈치 못 채게 신고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성에게 납치될 위기에 놓인 여성.

재빨리 자리를 피한 뒤 스마트폰을 좌우로 흔듭니다.

여성의 위치는 경찰 상황실로 전달되고, 이내 경찰이 출동해 가해 남성을 제압합니다.

대구시와 경찰이 개발한 '안심 신고 앱'.

전화를 걸지 않고도 간단한 동작만으로 신고가 가능합니다.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렇게 스마트폰의 전원을 켠 상태에서 다섯 번 정도 흔들게 되면, 신고자의 위치가 경찰서 상황실로 전송이 됩니다.

특히 가해자와 함께 있어 몰래 신고 해야 되는 비상 상황에서 유용합니다.

<인터뷰> 곽동호(대구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계장) : "전원을 끄는 버튼을 5회 이상 누르면 (소리가 나지 않아) 피의자가 전화를 했다는 사실조차도 모릅니다. 이런 기능은 정말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면, 좋은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동이나 노약자의 경우 설정해 놓은 반경을 벗어나면 보호자에게 문자로 알려주기도 합니다.

영어와 일어, 베트남어 등 5가지 외국어 서비스도 지원해 관광객이나 결혼이민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1일)부터 운용되는 '안심신고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