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 해양 오염 확산…육지 대피지역 재조정_재봉사로 돈 버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의 오염된 물의 누출을 막는 작업이 잇따라 실패하면서 해양 오염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육지 피난 지역의 범위도 재조정할 예정이어서, 범위가 넓어질 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시도된 방사능 오염수 유출 차단 작업이 잇따라 실패했습니다.
도쿄전력은 방사능 오염수가 새고 있는 원자로 2호기 인근 균열 부위를 콘크리트와 고분자 화학물질 등으로 막아보려했지만 끝내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방사성 물질은 먼 바다로 더 퍼져나가 원전에서 남쪽으로 40킬로미터 떨어진 이와키 인근에서도 검출됐습니다.
바닷물 1리터당 79.4 베크렐, 기준치의 2배가 넘는 수치의 방사성 요오드 -131이 처음으로 검출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육지 지역도 방사능 오염으로 인한 피난 지역 범위가 다시 조정됩니다.
에다노 관방장관은 현재 원전 반경 최대 30킬로미터인 피난 범위를 대기와 토양의 방사선량 등을 분석해 정밀하게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현 시점에서, 이 범위가 더 넓어질 지 좁아질 지는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와 함께 원자로 1,2,3,4호기 건물을 특수 천으로 덮는 공사를 하기로 하고 도쿄전력에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높이 약 45m의 원자로 건물 주위에 골조를 세워 특수천을 펼치고 내부에 관측기기를 설치하는 것으로 방사능 누출 차단에 효과가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