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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일)이 중국의 건국 70주년입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열병식이 열렸습니다.

미국 보란 듯이 새로운 무기들을 처음 선보였고, 타이완과 홍콩을 아우르는 하나의 중국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홍콩에선 오늘(1일)을 경사가 아닌 애도의 날이 돼야한다며 시위와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과 홍콩 동시에 연결돼있습니다.

먼저 베이징 강민수 특파원, 군사굴기라고 하죠, 군사적으로 우뚝 일어산다는, 신형 무기들이 총출동했군요.

[기자]

네 현장에 나갔다왔는데요, 외신기자들은 특히 둥펑 미사일 부대가 대규모로 나선 것을 보고 미국을 향한 무력 시위같다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대륙간탄도미사일 둥펑-41이 처음 공개됐는데요, 30분 이내에 미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입니다.

이게 등장하자 일부 중국 취재진이 감동해서 울먹이는 모습까지 보였는데요,

이번 행사로 대내적으로 결속을 다지고, 대외적으로 군사력을 과시하는데 어느 정도 성공했다는 자평도 나옵니다.

중국 정부는 국내 행사로 치르겠다며 외국 손님을 초대하지는 않았지만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대체 불가능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조하는 서한을 보냈고,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사회주의를 고수하는 길에 언제나 함께 있을 것이라는 축전을 보내왔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홍콩과 타이완에 대해 일국양제와 평화통일을 강조했고요, 장쩌민과 후진타오 전 주석도 참석해서 시진핑 체제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앵커]

홍콩 김영준 기자, 홍콩은 분위기가 달라도 너무 다르군요,

마치 같은 중국이 아니라는걸 보여주듯, 시위가 이어졌다고요.

[기자]

네, 저는 조금 전까지 홍콩 중심가 도로의 시위 현장에 근접해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루탄 가스가 너무 심해져서 건물 뒤쪽으로 이동한 상탭니다.

경찰과 시위대 양측의 충돌이 어느 때보다 격렬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천안문 사태를 비롯해 지난 70년간 수많은 사람이 국가에 의해 희생됐기 때문에 국경절은 경사가 아닌 애도의 날이 돼야 한다며 오전부터 검은 옷을 입고 행진했습니다.

경찰은 오늘(1일) 시위를 허가하지 않았고요, 길목 곳곳에서 경찰 6천여 명이 행진을 막아서면서 마치 시가전을 연상시키는 충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특히 경찰이 시위대에 5발의 실탄 경고 사격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한 남성이 가슴에 총상을 입고 쓰러졌다고 보도하는 등 시위대 가운데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시위대는 앞으로도 민주화를 위한 집회와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히고 있어 긴장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