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전자투표 오류·부정선거 시비도_카를로스 디아스 아이아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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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치러진 미국 대선이지만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전자 투표장치가 고장나는가 하면, 부정 선거 시비도 일었습니다. 미 대선 이모저모,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펜실베니아의 한 유권자가 동영상 사이트에 올린 영상입니다. 전자 투표를 하기 위해 손가락으로 터치스크린을 누릅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에 투표했는데도 계속해서 롬니 후보에게 투표한 것으로 표시됩니다. 전자투표기가 오류를 일으킨 겁니다. 반대로, 오하이오주에선 일부 공화당원들이 전자 투표기 오작동으로 롬니 표가 오바마 표로 둔갑됐다고 주장하는 등 곳곳에서 부정 시비가 일었습니다. 투표소 주변으로 수십미터의 긴 줄이 생겼습니다. 허리케인 '샌디'로 피해를 입었던 동부의 투표소에는 하루 종일 극심한 혼란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안나 립(유권자) 게다가 몇몇 임시투표소는 선거인 명부를 제대로 갖추지 않아 발길을 돌린 유권자도 속출했습니다. 뉴저지주 등에선 뒤늦게 허용한 이메일 투표 때문에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한 유권자는 선관위의 메일함이 가득 차 투표를 할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아칸소주에선 용지가 바닥나 투표가 중단됐는가 하면, 플로리다에선 투표일을 잘못 안내해 유권자들의 빈축을 샀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