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쿄 도의회선거…돌풍 고이케, 궁지몰린 아베 꺾을까_포커우먼 영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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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본 정계의 최고 이벤트 중 하나인 도쿄도의회 선거의 투표가 2일 시작됐다.
사학스캔들을 비롯해 각종 비리와 불상사로 궁지에 몰린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기사회생할지 아니면 반(反)아베 기치를 들어 올린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東京)도지사의 돌풍이 태풍으로 바뀔지에 관심이 쏠린다.
도쿄도의회 선거는 지방의회 선거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2009년 자민당은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민주당(현 민진당)에 크게 패한 뒤 결국 54년 만에 정권을 민주당(현 민진당)에 넘겨줘야 했다.
127석이 걸린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아베 총리가 총재인 자민당과 고이케 지사가 이끄는 도민우선(퍼스트)회 중 어디가 더 많이 차지하느냐다.
현재 57석을 가진 자민당이 이번 선거에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적어도 40석대 후반의 의석을 얻어 1당이 된다면 체면치레를 하며 일본 정가의 이슈인 헌법 개정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반면 자민당이 도민우선회·공명당에 과반을 넘겨주거나 역대 최저인 38석에도 못 미친다면 개헌추진의 동력을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7시 시작된 투표는 이날 오후 8시에 종료된다. 선거 결과는 밤 늦게 또는 다음날 새벽에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