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의원, “과거사 바로 잡기 앞장” _룰렛 관리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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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일 양국 국회의원들이 일제 탄압의 현장 서대문 형무소터를 방문해서 선열들이 고문당하고 또 옥사당한 현장을 둘러보면서 과거사를 바로잡는 데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정홍규 기자입니다. ⊙기자: 일제의 독립운동에 대한 탄압의 상징인 서대문형무소를 한일 두 나라 국회의원들이 함께 찾았습니다. 독립운동가들이 고초를 겪었던 옥사와 고문현장 등을 관심있게 둘러본 일본 국회의원들은 남다른 감회에 젖습니다. ⊙스에마츠 요시노리(일본 중의원 의원): 고문 기구를 보며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런 아픔을 오늘 제 가슴에 새겼습니다. ⊙기자: 반목에서 화해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서로를 솔직하게 바라볼 수 있는 만남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쿠 신쿤(일본 참의원 의원): (한일 양 국민이) 만나면 뭔가 달라지는 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것을 기반으로 앞으로의 한일 관계를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기자: 이번 방문은 70여 명의 한국과 일본의 국회의원들이 함께 한 아시아평화연대에 의해 마련됐습니다. 한일 의원들은 아시아 공동체 창설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불행했던 두 나라의 과거사를 바로 잡는 데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민병두(열린우리당 의원): 한국과 일본이 지난 100년 동안의 어두웠던 과거사를 정리하고 새로운 관계를 정립하면 그것이 기축이 되어서 궁극적으로 아시안 공동체를 결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자: 해방 60주년과 한일수교 4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일본군 위안부 기념관인 나눔의 집과 원폭피해지역인 일본 히로시마에 대한 상호 교환방문 행사도 가질 계획입니다. KBS뉴스 정홍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