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하락에 백화점 골드바 판매↑_조셉 청 포커_krvip

금값 하락에 재테크용으로 금을 사들이는 수요가 늘며 백화점에서 골드바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4일 소공동 본점에서 시작한 '골드바 스페셜 프로모션'의 첫 날 매출은 2억원으로, 애초 목표치 1억5천만원을 훌쩍 넘겼다.

지난해 처음 시도한 '골드바 스페셜 프로모션'의 경우 목표 매출의 두 배가 넘는 55억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추세가 커지며 금 선호현상이 확산된데다, 지난해 정점을 찍었던 금 가격이 떨어지자 반등을 기대하는 수요까지 겹쳐 금 판매는 오히려 상승세라는 게 백화점 측 설명이다.

현재 금 시세는 지난해와 비교해 30% 낮은 수준이다.

실제 롯데는 설 프로모션을 진행했던 지난 1월 소공동 본점에서 골드바 매출은 작년동기 대비 60배 급등했다고 밝혔다.

특히 상대적으로 금 가격이 내리자 한 동안 주춤했던 선물 수요가 다시 되살아난 점도 주목할만 하다고 롯데측은 강조했다.

롯데백화점은 이 같은 추세를 반영, 지난해와 달리 올해 행사에는 5ｇ과 500ｇ짜리 상품을 추가했다.

구매 무게에 따라 백화점 상품권을 최대 130만원까지 증정하는 등 경품 규모도 키웠다.

안대준 백화점 잡화팀장은 "금값 하락으로 골드바 가격 부담이 낮아지면서 관련 매출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효도 선물'로 금이 각광받고 있어 어버이날을 앞두고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