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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불만을 가진 민병대가 미국 전역에서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이러한 움직임을 감시해온 단체인 미 남부빈민법률센터(SPLC)가 12일 밝혔다. SPLC가 이날 발간한 보고서는 경기 불황과 흑인 대통령이 이끄는 개혁 성향 정부의 집권이 최근 민병대가 급격히 증가하는데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풀이했다. 미 연방알코올담배총포국(ATFE)의 바트 매킨타이어 요원은 이 같은 증가세는 최근 10년 사이에 가장 빠른 것이라며 "그들은 이제 도화선만 있으면 된다"고 우려했다. 이러한 현상은 지난 1990년대의 상황과 유사한 것으로 우익 성향의 민병대와 납세에 부정적인 사람들이 곳곳에서 대량으로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지난 10월에는 오하이오주 민병대 소속의 한 남성이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대원 모집 광고를 올리면서 이를 미국에 주의를 환기시키는 경고라고 불렀다. 이 동영상은 그동안 6만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동영상에서 그는 AR-15 반자동 소총을 들고 "상황이 아주 나쁘고 앞으로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지금 위험에 처했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동참을 호소했다. 반정부적 정서는 지난 2년간 꾸준히 확산됐지만 1995년 티머시 맥베이가 오클라호마에서 폭탄을 실은 트럭으로 168명을 살해한 사건이 있었던 1990년대와 비교할 때 현재까지는 협박이나 폭력 행위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이와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경고했다. 보고서의 공저자인 SPLC의 마크 포톡은 민병대들이 주로 중서부, 태평양 북서부와 중남부 등의 지역에 집중돼 있으며 대원 모집 동영상과 인터넷을 통한 다른 방식의 접근법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SPLC 조사 결과 최근 몇 달간 새롭게 등장한 민병대는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50여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