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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아프간 주둔군 증강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아프간 남부 레더넥 미군 기지에는 최근 하루 200명 규모의 해병대 등이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미군은 앞으로 몇 주내에서 대규모 병력을 아프간에 추가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탈레반이 공세를 강화하면서 미군의 전투 장비가 지연 도착하는 등 미군의 취약점도 노출되고 있습니다. 아프간을 방문중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레더넥 기지에서 가진 기자 회견에서 탈레반의 공세로 전투 장비가 병력보다 뒤늦게 도착해 미군 증원군이 도착 시점에 장비를 활용할 수 없다는 점을 여러 번 보고받았다고 확인했습니다. 오바마 미 행정부는 아프간 현지 전황이 불리하다며 기존 3만 8천명의 병력 외에 2만천여 명을 추가 파병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