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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10대들이 열광하는 가요를 듣다보면 가요인지 팝송인지 혼란스러울 정도로 영어 가사가 많습니다. 기본어법도 맞지 않는 영어가사 남발이 결국은 무비판적인 미국문화 따라하기가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선재희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10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노래 대부분은 영어가사가 양념처럼 꼭 들어갑니다. 심지어는 노래 대부분이 영어인 것도 있습니다. ⊙설희용(대학생): 무슨 뜻인지도 잘 알아들을 수도 없는 그런 영어나 외국어들을 좀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기자: 더구나 기본적인 문법조차 틀린 영어가사가 수두룩하고 우리 말과 영어를 마구 섞어 국적불명의 가사도 많습니다. 지나치게 많은 영어가사의 사용은 미국 문화의 무비판적인 수용의 결과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문화의 홍수 속에 영어가사는 뭔가 세련되고 멋있다고 생각하는데다 미국 대중음악 리듬에 우리 말 가사를 붙이면 촌스럽다는 의식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 헌(가요 평론가): 우리의 독창적인 어떤 고유성을 상실하고 그 영어가사 특유의 기반하고 있는 미국 혹은 서구중심의 어떤 음악 문화로 일방적으로 끌려간다는... ⊙기자: 가요인지 팝송인지 자기 색깔이 없는 대중가요. 유행에만 편승하는 우리 대중음악의 한 단면입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