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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강남의 유명 어학원장이 알고 보니 14년 전 미국에서 1급 살인미수 혐의로 지명수배됐던 갱단 조직원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원장은 다른 재미동포의 신분으로 위장해 주민등록증과 여권까지 발급받아 해외 여행까지 다니기도 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명문 대학 출신의 원장이 직접 가르치는 것으로 유명한 서울 강남의 한 영어학원. 원어민 강사가 많다는 입소문까지 퍼져 지난해 1억 넘는 매출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원장의 출신 대학은 물론 이름과 나이까지 모두 가짜였습니다. 33살 김모 씨는 14년 전 미국에서 갱단 조직원 2명을 총으로 쐈다가 1급 살인미수 혐의로 수배됐습니다. 이후 김 씨는 한국으로 건너와 친척 도움으로 다른 재미동포 이모 씨인 것처럼 신분을 위장했습니다. <녹취> 김모 씨 (피의자): "제 이름으로 한국인 신분으로 살 수 있었는데 다른 이름으로 해 버려서 엄청 반성하고 있고요, 너무 후회하고 있어요." 김씨는 이씨 이름으로 주민 등록을 한 뒤 여권까지 발급받아 해외여행도 다녔고, 3년 전에는 어학원까지 차렸습니다. 김씨는 해외 동포인 경우 출생신고서 등의 서류를 접수하고 신원 보증 절차만 거치면 따로 본인 확인도 하지 않고 주민등록이 가능한 점을 노렸습니다. <녹취> 동 주민센터 직원 (음성변조): "(주민등록) 신고는 세대주가 하도록 돼 있거든요. (신고)하면 주민 번호가 나와요. 그럼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도 같은 날 할 수 있어요." 경찰은 김 씨를 구속하고, 김 씨가 운영하던 학원이 아직도 영업을 하고 있어 관할 교육청에 신고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