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동해 ‘北 잠수함정 오인 소동’…한때 긴장_해방군에서 승리한 팀_krvip

軍, 동해 ‘北 잠수함정 오인 소동’…한때 긴장_읽고 쓰는 능력을 위한 음절 빙고_krvip

<앵커 멘트> 동해에서 수상한 수중 물체가 탐지돼 구축함들이 폭뢰 30여 발을 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결국,북한 잠수함정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비상경계령은 해제됐습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전투배치!" 오늘 오전 7시 10분쯤 동해의 해군 1함대에 비상경계가 발령됐습니다. 초계 비행을 하던 대잠 링스헬기가 강원도 거진항 동방 15Km 인근 해상에서 수상한 수중 물체를 포착한 것입니다. 북한 잠수함정일 수 있다고 본 군당국은 즉각 10여척의 구축함 등을 현장으로 급파했습니다. 잠수함 탐지용 P3C 초계기와 인근에서 초계비행 중이던 공군 전투기도 대잠작전을 지원했습니다. 구축함들은 폭뢰 30발을 쐈습니다. 그러나 오후까지 통나무 10여개만 물위로 떠올랐을 뿐 아무 것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한-미 정보당국도 북한의 잠수함 기지 주변을 정밀 분석한 결과 특이 동향을 찾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이붕우(합참 공보실장):"이상물체는 계절적 특성으로 나타나는 바닷물 덩어리 또는 수중 부유물로 판단됐습니다." 합참은 오후 들어 비상경계령을 해제했습니다. 오늘 상황은 천안함 사건 이후 북한 잠수함정의 침투 도발에 대비해 우리 군이 얼마나 긴장하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