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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얼마전 국세청 과장과 현직 세무서장이 성매매를 하다 적발됐죠?

이번엔 감사원의 간부급 공무원 2명이 성매매를 하다 단속됐습니다.

한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에 있는 한 모텔입니다.

어젯밤 이곳에서 성매매가 이뤄지는 현장을 경찰이 덮쳤습니다.

알고보니 성매수자는 감사원 소속 4급과 5급의 간부급 공무원들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어젯밤 인근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모텔로 자리를 옮겨 성매매를 하려다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검거한 시각이) 어제 10시 조금 넘었습니다. 남자 2명, 여자 2명이었습니다."

이들이 술을 마신 주점은 룸 30개가 있는 대형 유흥주점으로 초등학교에서 50미터도 떨어져 있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국세청 과장급 간부와 현직 세무서장이 서울 역삼동의 한 모텔에서 성매매를 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돼 직위에서 해제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달부터 학교 주변 유해 업소를 상대로 성매매 특별 단속을 벌여왔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