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빈 라덴 은신 중 미공개 영상 공개_보석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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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정부가 오사마 빈 라덴의 은신처에서 발견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빈 라덴은 알 카에다의 활동을 지휘한 실질적인 지도자라고 미국은 밝혔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헝클어진 회색 수염의 빈 라덴이 은신처에서 자신이 나오는 위성 방송을 보고 있습니다. 창문은 검은 천으로 가렸고, 단출한 방안에는 컴퓨터와 텔레비전만 있습니다. 수염을 다듬은 깔끔한 모습으로 연설을 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미국인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지난해 가을 촬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 메시지의 연습 장면 등 빈 라덴의 아보타바드 은신처에서 확보한 동영상 다섯 점이 목소리가 삭제된 채 공개됐습니다. 미 정부는 은신처에서 확보한 자료가 지금까지 입수한 테러집단 자료 가운데 최대 분량이라며 공개한 영상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에 입수된 전화번호와 서류들이 지난 9.11테러의 주도자들을 추적할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가 될 것이라고 미국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 정보당국은 압수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은신처가 알-카에다의 실제 지휘센터였고 빈 라덴이 명목상의 지도자가 아닌 능동적으로 활동했던 인물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