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사고수습본부는 어제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출발해 오늘 오전 6시 27분에 김포공항에 도착한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우리 국민 귀국희망자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을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김포공항에 도착해 현장에서 우리나라 검역을 받은 결과, 7명 전원이 증상이 없어 모두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중앙검역 의료지원센터로 이동했습니다. 이들은 오늘부터 14일간 임시생활시설에서 외부 접촉과 격리된 생활을 하게 됩니다.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는 한국인 1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행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오늘 오전 0시 20분쯤 배에서 내려 주일 한국대사관이 준비한 버스에 탑승해 도쿄 하네다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이어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공군 3호기에 탑승했습니다.
공군3호기로 귀국하지 않은 나머지 한국인 탑승자 8명은 일본 당국의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으면 이르면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하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이들 8명과도 계속 긴밀히 연락하며 필요한 영사 조력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크루즈선 탑승자들이 하선 후 국내로 입국할 경우 외국인은 입국 금지를 요청하고, 내국인의 경우 자가격리 조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