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 부담 낮춘다”…근로복지공단-CU, ‘푸른씨앗’ 확산 업무협약_스포츠 베팅 보고서_krvip

근로복지공단이 국내 최대 편의점 체인인 ‘씨유(CU)’와 손잡고 ‘푸른씨앗’으로 불리는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제도 가입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근로복지공단은 오늘(22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합동청사에서 비지에프(BGF)리테일과 업무 협약식을 열고 이렇게 밝혔습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가맹점 1만 8,000여 개소에 달하는 CU 점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근로자 노후 소득을 안정적으로 보장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향후 공동 자체 상표 상품을 개발해 여기서 발생한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환경·사회·투명경영(ESG) 활동도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30인 이하 중소기업을 위한 ‘푸른씨앗’은 근로복지공단이 사업주 부담금으로 조성한 기금을 운용해, 급여가 최저임금 130%(올해 기준 268만 원)를 밑도는 노동자에게 퇴직급여를 주는 제도입니다.

푸른씨앗에 가입하는 사업주는 월 급여 268만 원 미만 근로자를 위해 내는 부담금의 10%를 3년간 근로자 30명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최대 2,412만 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사업주는 운영기관인 공단에 내야 할 수수료도 4년간 면제받는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근로복지공단과 BGF리테일은 “그동안 편의점을 운영하는 점주들에게는 근로자가 그만두면 지급해야 할 퇴직일시금이 부담도 크고 고민스러운 문제라고 할 수 있었다”며 “사업주 지원이 많은 푸른씨앗이 점주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줄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푸른씨앗은 1만 6,000여 개 사업장에서 8만 8,000여 명이 가입했고, 적립금 누적 수입은 약 6,000억 원에 이릅니다. 특히 지난해 수익률은 6.97%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