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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5명으로 이틀째 세자릿수를 기록했는데, 특히 해외 유입을 뺀 국내 발생은 13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일교차가 커지고 추워지면 코로나19 감염에 더 취약해지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여의도 증권가, 이곳에 있는 한 증권회사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일 직원 1명이 첫 확진된 뒤 직장 동료와 가족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며 관련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확진자가 나온 서울 송파구의 한 병원과 관련해선 인근 체육센터 내 수영장으로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병원 관계자를 접촉한 체육센터 방문자가 확진되며 다른 이용자와 가족 등이 추가로 감염된 겁니다.

경기도 한 중학교에서 시작돼 서울 헬스장 2곳, 독서모임 등으로 추가 전파된 사례에서도 격리 중이던 방문객과 가족 등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62명으로 늘었습니다.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빈소를 취재했던 기자 관련, 가족과 지인이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7명이 됐습니다.

직장과 실내체육시설 등 일상공간에서 추가 전파가 이어지면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3일 이후 13일 만에 가장 많은 108명을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추워지는 날씨를 위험 요소로 보고 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대응분석관 : "(일교차가 커지면) 사람의 몸은 적절한 저항력을 갖추지 못하게 됩니다. 또한, 바이러스가 가장 먼저 접촉하게 되는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병원체 침입이 조금 더 용이해질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을 막기 위해 9살 이하 아동과 임신부, 65살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은 독감이 의심될 경우 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항바이러스제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그동안 고위험군은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이후에야 건보 적용을 받았는데 발령 이전에도 가능하도록 하는 겁니다.

또 만 19살에서 61살 사이의 의료급여 수급권자 등 취약계층 105만 명은 오늘부터 독감백신을 사전예약을 통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이상구 강승혁/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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