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핫도그 먹기대회서 신기록…10분에 72개 ‘꿀꺽’_친구들과 앱 플레이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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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시합만큼 미련스러워 보이면서도 관심을 끄는 경기도 드물 것 같다. 그런 시합을 해마다 미련스럽게, 그리고 초미의 관심을 끌면서 하는 나라가 미국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미국에선 먹기대회가 열렸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에 열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때 한국계 여성이 왜소한 체구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해서 우리나라에도 관심사가 되곤 했다.

그 유명한 핫도그 먹기대회에서 올해는 대회 신기록이 나왔다.

4일(현지 시각) ABC 뉴스 등에 따르면 뉴욕 코니아일랜드에서 열린 '네이선스 핫도그 먹기대회'에서 조이 체스트넛(33)이 10분 안에 모두 72개 핫도그를 먹어치워 우승을 차지했다.

美 핫도그 먹기대회서 신기록…10분에 72개 ‘꿀꺽’
별명이 '조스'인 체스트넛은 이번 우승으로 지난해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10분 만에 핫도그 70개를 집어삼켜 8년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그는 2015년 '슈퍼 두꺼비'로 불리는 맷 스토니(25)에게 패한 것을 제외하고 2007년 이후 연속 우승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신인 카멘 신코티(24)는 초반부터 속도를 내며 선전했지만 결국 62개를 먹어 2위를 기록했고, 스토니는 경기 내내 부지한 모습을 보이며 48개에 그쳤다.

‘조스’ 체스넛 2연패…여자부서는 미키 수도 4연패
여성부에서는 일본계인 미키 수도(31)가 41개를 먹어치워 4년 연속 챔피언 벨트를 차지했다. 수도는 지난해 38과 2분의 1보다 2개 반을 더 먹어치웠다.


미셸 레스코(33)는 32개를 먹어 2위를 차지했고, 여자부 최고 기록 보유자인 재미교포 소냐 토머스(한국명 이선경)는 30개를 먹는 데 그쳐 3위에 올랐다.

'블랙 위도우'로 불리는 토머스는 2011년 여자부에서 우승한 뒤 3연패를 기록했지만, 2014년 수도에게 패한 이후 계속 밀리고 있다.



한편, 미국의 ABC 방송은 자칫 먹기시합처럼 많이 먹다가는 숨이 막혀 죽을 위험도 있다며 주의해야 한다고 방송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