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성 호우, 전국 곳곳 비 피해 잇따라 _베팅이 무슨 뜻이야_krvip

시간당 최고 80밀리미터 안팎의 국지성 호우가 내리면서 전국 곳곳에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집중호우가 내린 강원도에서는 오늘 오후 2시쯤 화천군 화천읍 논미리 5번 국도가 30톤의 낙석으로 차량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충북 청주시에서는 돌풍을 동반한 큰 비로 오늘 오전 사창동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의 집수정이 유실돼, 인근 창신초등학교 운동장과 가옥, 상가 10여 곳이 침수됐습니다. 또, 충북 충주와 보은, 괴산에서 돌풍에 가로수가 쓰러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오늘 오후 3시쯤 경남 밀양시 산내면 남명리의 한 농원 입구에서는 집중 호우로 물이 불어나면서 등산객 6명이 고립됐다 4명이 구조됐습니다. 새벽까지 시간당 최고 90밀리미터의 폭우가 내린 경남 진주시 집현면에서는 농경지 65헥타르가 물에 잠겼습니다. 국지성 폭우와 함께 내리친 벼락으로 경남 합천군 합천읍 주택 2곳이 화재 피해를 입었고, 함양군 안의면에서는 축사의 암소 한 마리가 벼락에 맞아 폐사했습니다. 전남 순천시 외서면과 도사동 등에서도 농경지 10여 헥타르가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남해군 설천면의 지방도는 토사가 흘러내려 통행이 중단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