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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이 드디어 내일(4일)로 다가왔는데요

올해도 둥근 보름달을 볼 수 있을지 또, 남은 연휴기간 날씨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가을 정취가 익어가고 있는 남산 팔각정에 날씨 중계차, 나가 있는데요

오수진 기상캐스터!! 오늘(3일)은 어제(2일)와 달리 많이 선선해진 듯 한데, 그 곳에서 느끼는 공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추석을 하루 앞둔 오늘(3일), 전날과는 다르게 공기가 부쩍 서늘해졌습니다.

어제(2일)는 맑은 하늘에 서울의 경우 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랐던 반면, 오늘은 흐린 하늘에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돼 전국의 기온이 20도 안팎에 머물렀는데요.

저녁 시간대에 접어들면서 이마저도 빠르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의 기온 17.2도로 어제(2일) 같은 시각보다 5도 낮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가을 밤의 서늘한 공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제가 오늘(3일) 나와 있는 곳은 서울 도심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명소, 남산 팔각정입니다.

다만, 서울을 비롯한 많은 지역에서 날이 차차 흐려지면서 평소만큼 시야가 시원하게 트여있는 편은 아닌데요.

그래도 연휴를 맞아 가족단위로 이곳에서 가벼운 산책을 즐기는 등 깊어가는 가을 밤을 만끽하는 시민들이 많이 보입니다.

추석인 내일(4일)은 영동 지역은 내일(4일) 낮까지, 제주도는 오전 한때 비가 내리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도 날이 대체로 흐리겠는데요.

중부와 전북 지역은 두꺼운 구름 사이로 간간이 모습을 드러내는 보름달을 보실 수 있겠지만, 그 밖의 지역은 아쉽게도 추석 보름달을 보시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추석이 지나고 모레(5일)엔 전남과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금요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후 연휴 기간, 하늘은 대체로 맑아도 큰 일교차로 짙은 안개가 예상되기 때문에 귀경길 안전운전이 필요하겠습니다.

남산 팔각정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