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산불, 강풍타고 확산 _빙고 광대 이야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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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수요일 아침 KBS뉴스광장입니다. 강한 바람을 동반한 한파로 요즘 불이 났다 하면 피해가 큽니다. 화재소식부터 전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새벽 강원도 강릉의 진봉산에서 산불이 나서 시간 현재 크게 번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영현 기자. ⊙기자: 이영현입니다. ⊙앵커: 진화작업을 제대로 못했을 것 같은데 불길이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 규모는 잔목 등 산림 2ha 정도입니다. 불이 계속 번지고 있는 만큼 피해규모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불은 오늘 새벽 4시쯤 시작됐습니다. 불이 난 곳은 대관령 옛 도로와 강릉시내 중간지점인 성산면 금산2리 진봉산입니다. 불이 나자 소방차 10여 대와 소방관, 공무원 등 250명이 동원돼 불길을 끄고 있으나 장비접근이 어려워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소방헬기도 날이 어둡고 기상상태로 인해 진화작업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화대는 현재 양쪽에서 접근해 가면서 가운데쪽으로 불길을 몰아가며 불이 심하게 번지는 것을 막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영동지역에 며칠째 건조주의보가 계속돼 산림이 많이 말라 있는데다 때때로 부는 세찬 바람 때문에 불씨가 곳곳에서 다시 살아나 완전 진화작업이 지체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강릉시측은 날이 밝아 시계가 확보되는 대로 소방헬기를 투입할 방침입니다. 경찰조사결과 이 불이 처음 시작된 곳은 산기슭에 있는 빈집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이 집은 마을에서 떨어져 있고 불도 마을쪽으로 피해가고 있어 주민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일단 빈집에서 불이 난 점을 중시해 주민들을 상대로 방화여부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뉴스 이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