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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평균 나이가 40대인 젊은 혁신위를 꾸렸는데,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당을 위해 '쓴 약을 짓겠다'며 강도 높은 개혁을 예고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5.9세,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포함한 국민의힘 혁신위원 13명의 평균 나이입니다.

스물세 살 대학생부터 스타트업 대표, 변호사, 의사 등이 합류했는데, 40대 이하, 여성, 비정치인이 절반을 넘습니다.

박성중 의원과 김경진 오신환 전 의원 등 전·현직 의원도 3명이 포함됐습니다.

인 위원장은 강도 높은 혁신을 예고했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쓴 약을, 꼭 먹어야 할 약을 조제해서 아주 여러분들이 시원하게 느낄 수 있도록 바른길을 찾아가겠습니다."]

혁신위 첫 일정으로 광주 5·18 국립묘지를 찾겠다던 인 위원장은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도 만나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내년 총선 공천과 관련해서는 "앞서 나가지 않겠다"며 선을 그었고, '낙동강 하류 세력은 뒷전에 서야 한다'는 과거 발언이 '영남 물갈이론'으로 해석되는 데 대해선 '기가 세다'는 취지의 농담이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박정하/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공천의 가장 기본적인 그 다음에 혁신을 하기 위한 공천의 방향,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고민할 수 있지만 구체적인 공천에 관해서는 관심이 없다. 이렇게 해석하면... (정확합니다!)"]

당 내에선 "당 지도부와 가깝거나 총선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포함됐다" "쓴소리를 하거나 변화를 주도할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1호 혁신안이 나올 때까지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우세한 가운데, 혁신위는 내일 오후 중앙당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혁신 구상에 돌입합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박장빈/영상편집:김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