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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1,000원대 초반으로 떨어질 경우 경제성장률이 약 1.7%포인트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의 정영식 수석연구원은 오늘 `2010년 한국경제 3대 현안과 정책대응' 심포지엄에서 원/달러 환율이 내년에 천원대 초반으로 떨어지고 원/엔 환율도 5% 하락하는 등 원화 강세가 두드러질 경우 경제성장률이 1.66% 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여기에 국제원자재가격까지 10% 오른다면 성장률 하락폭이 1.97%포인트까지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연구원은 정부가 예상한 내년도 경제성장률 4%의 절반 정도를 환율과 원자재 가격 때문에 잃어버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