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생산공장 줄줄이 ‘셧다운’…기아차·LG화학 가동중단_농부는 얼마나 벌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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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현지로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생산공장 가동 중단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기아자동차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2주 동안 미국 조지아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 뒤 다음 달 13일부터 차량 생산을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기아차 조지아공장은 엔진을 공급하는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 직원이 나와 폐쇄되면서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생산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23일부터 조지아 공장은 정상 가동되고 있지만,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오는 31일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한 상태입니다.

기아차는 이번 생산 중단 연장이 직원과 가족들에게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시간을 주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 기간 공장 전체에 대한 방역·소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지아공장은 K5, 쏘렌토, 텔루라이드 등을 생산하며 지난해 총 27만 4천 대 차량을 출고했습니다.

또, 미국으로 진출한 국내 기업 가운데 LG화학 배터리 공장도 가동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LG화학은 주 정부 지침에 따라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 가동을 오는 4월 13일까지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시간주 주지사는 23일(현지시각) 핵심 업무 종사자를 제외한 주민들이 3주간 집에 머물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다만, 국내 배터리 업계의 유럽 내 공장은 아직까지는 정상 가동 중입니다. LG화학은 폴란드에, SK이노베이션과 삼성SDI는 각각 헝가리에 배터리 공장이 있으며, 현재 모두 정상 가동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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