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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는 개성공단 등의 문제를 다루기 위한 북한의 남북대화 제의를 일단 환영하면서도 미국과 북한 간 대화 재개에는 신중한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을 목전에 두고 나온 북한의 남북대화 제의에도 불구하고 내일 미중 회담에서는 북한의 비핵화가 핵심 의제의 하나로 다뤄질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 사키 대변인은 남북이 개성공단 문제 등을 다루기 위해 대화를 갖기로 했다는 소식을 환영하며 남북관계 진전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사키(미 국무부 대변인) : "진전된 남북 관계를 지지하고 항상 지지해 왔으며 동맹국들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것입니다."

사키 대변인은 그러면서 남북대화 성사를 위한 추가 노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특히 대화가 진전되려면 2005년 비핵화 공동선언과 국제사회 의무 준수 등 북한이 취해야할 많은 조치들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북간 대화 움직임을 지지하면서도 핵문제를 우회하려는 북한의 대화 공세에 대한 경고 의미도 있어 보입니다.

미국 정부는 내일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북한 핵문제를 최우선 현안으로 다룰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커트 캠벨(전 미 국무부 차관보) : "중국은 북한의 잘못된 행동과 도발 위협에 대해서는 매우 단호한 노선을 취해왔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남북대화를 환영하며 남북 화해를 위해 자신도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신중한 반응과 그동안 발표된 한국 정부의 입장을 볼 때 남북대화 진전 여부도 핵 문제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