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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지상파 방송사 PD들은 프로그램 제작비 현실화를 위해 중간광고를 허용해야 한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PD연합회는 오늘(12일)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협찬·PPL(간접광고)과 중간광고, 어떻게 풀 것인가' 토론회를 열고, KBS 등 지상파 3사 서울지역 TV PD 327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1일부터 10일동안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응답자 327명중 279명(85.3%)은 '협찬과 PPL의 문제점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중간광고를 허용해야 하는 지'에 대한 질문에 "허용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용하면 안 된다"는 의견은 22건, "모르겠다"는 의견은 26건이었다.

찬성 이유는 대부분이 "부족한 제작비 확충을 위해서" 였다. 한국PD연합회는 일선 PD들이 제작비 부족으로 협찬·PPL 유치로 내몰리고 있어 이를 타개하기 위한 수단으로 중간광고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300명(91.7%)은 '협찬·PPL의 확대가 제작 여건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협찬·PPL이 방송 프로그램 내용과 품질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291명(89.0%)가 "그렇다"고 답했다.

한국PD연합회는 이같은 조사결과로 볼 때 PD들은 협찬·PPL의존이 프로그램 완성도 훼손에 미치는 영향을 심각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오늘 토론회에서는 과도한 협찬과 PPL 때문에 프로그램의 작품성과 공익성이 위협받고 있다며, 프로그램과 광고의 명료한 구분을 위해서라도 중간광고가 낫다는 지적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