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부르는 문화행사 _음 라그나로크의 눈을 슬로타하는 방법_krvip

가을 부르는 문화행사 _앵무새로 돈 버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어느새 성큼 다가온 가을을 사색하기엔 문화 생활만큼 좋은 것도 없겠죠 가을의 문턱을 찾아 온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 이윤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곡예사 같은 비보이들의 춤사위가 우리 전통 가락에 맞춰 펼쳐집니다. 색소폰과 해금의 협연 가락을 타고 흥겨운 탭탠스와 소고춤이 어우러집니다. 전통음악과 현대음악, 동양과 서양의 공연, 콘서트와 드라마가 결합해 엮어내는 새로운 무대의 중심엔 사물놀이의 전도사 김덕수 씨가 있습니다. <인터뷰> 김덕수(사물놀이 한울림 예술총감독) : "다시 옛날로 돌아가서 종합예술 전통연희를 기본으로 한 새로운 도전의 작품으로 생각해주시면 감사" 김덕수 씨의 예인 인생 5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 김 씨는 우리 전통 음악에 기초한 이 같은 실험이 디지털 시대 대중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짙어지는 몸짓'이란 부제에 걸맞게 야성미와 세련미 넘치는 두 남성 무용수 무댑니다. 국립발레단의 주역 이정윤은 고전 `춘향전`을 `무용 창극`으로 각색한 작품을, 주목받는 신예 최문석은 속도와 정보에 집착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표현합니다. 이들의 무대에는 발레리나 김주원 씨가 깜짝 출연해 객석의 즐거움을 더합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다채로운 색감 속에 담아냈습니다. 풍경 사진하면 으레 나오는 하늘이나 산의 능선은 배제했습니다. 대신 아주 가까이에서 자연을 포착해 신비감을 남깁니다. 사진이면서 한편으론 동양화같기도 한 47점의 작품은 다음달 6일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