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천주교 소규모 조문단 _팔리냐스 포커_krvip
⊙앵커: 요한바오로 2세의 장례에 참석하기 위해서 국내 가톨릭 교단에서는 김수환 추기경을 단장으로 4명이 바티칸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김성모 기자입니다.
⊙기자: 김수환 추기경이 교황 요한바오로 2세의 장례조문단을 이끌고 바티칸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추기경은 84살의 고령에다 다음 교황을 뽑을 수 있는 선거권도 없어 바티칸에 가지 않을지 모른다는 예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한 바오로 2세와의 각별한 인연으로 인해 교황의 마지막 가는 길에 참석하기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환(추기경): 교황님이 한국에 오실 때 저보고 당신이 나를 제일 먼저 초대한 사람이야,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기자: 이번 조문단은 추기경과 함께 최창무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등 4명으로 구성됩니다.
지난 1978년 이후 27년 만의 조문으로 대규모 인원이 갈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지만 종단 사정상 소규모로 꾸며졌습니다.
오는 6일이나 7일쯤 출발해 바티칸에는 장례일에 앞서 도착하게 됩니다.
⊙최창무(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돌아가신 지 6일 내지 7일쯤 될 것 같고요.
그렇다면 아마 금주 안에 장례식이 있을 것 같고 아니면 주일날은 장례식을 안 할 테니까.
⊙기자: 내일 저녁 6시에는 서울 명동성당에서 김수환 추기경이 방문을 하는 등 주교단이 추모미사를 공동 집전합니다.
또한 나머지 17개 교구도 각 교구장 재량에 따라 주교자 성당중심으로 공식 추모미사를 거행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