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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호 앵커 :

국세청은 박태준씨를 수뢰와 횡령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만 이에 따라서 검찰 즉각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이 소식은 대구에서 임오진 기자가 보도해드리겠습니다.


임오준 기자 :

오늘 오후 국세청으로 부터 고발장을 접수한 대구 지방 검찰청은 이 사건을 형사 2부 김연곤 검사에게 배당하고 내일 중으로 포항제철과 박태준 전 회장에 대한 세무조사 자료를 넘겨받아 검토 작업에 들어갑니다.

검찰은 이 결과 혐의 사실이 드러나면 우선 비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포항제철 계열사와 협력업체 대표 등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현재 일본에 체류중인 박회장에 대해서는 사전에 혐의 사실을 확인한 뒤 위국하는 대로 사법 처리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박태준 전 회장이 56억여 원에 이르는 비자금의 조성 경위와 연도 부분에 수사의 초점을 두고 있는데 이 가운데 상당액이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으로 흘러들어 갔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한편 국세청의 고발장에는 박전 회장이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계열회사와 협력업체 등 32개 업체 로부터 부정한 방법으로 56억여 원을 거두어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KBS 뉴스 임오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