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 금융안, ‘월요일 개장 전 타결’ 가닥 _램 슬롯 검정색과 파란색_krvip

<앵커 멘트> 공화당 하원측의 예기치 않은 결렬 선언으로 진통중인 금융위기 구제 금융안을 미국시간 월요일 증시 개장전까지 타결시킨다는 가닥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공화당 하원측도 입장을 바꿔, 재협상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선 어제 백악관 회동에서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자리를 떠난 공화당 하원측이 입장을 바꿔 재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협상은 민주당인 상하양원 금융위원장과, 공화당의 상하원 협상 대표 간 4자 협상 형태. 미 상원의 민주당 원내 대표는 어떤 일이 있어도 미국시간 오는 29일 월요일 증시 개장전까지 금융 구제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녹취> 해리 리드(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 "오늘 자정까지 타결해, 내일 초안작성, 일요일이나 월요일 통과시킬 수도 있죠." 타결에 시종 우호적이었던 공화당의 상원측 협상 대표 역시 월요일, 미 재무장관이 필요한 구제금융 자금을 얻게 될 것이라며 같은 뜻을 밝혔습니다. 부시 미국대통령 역시 증시 개장 5분 전에 급히 긴급 성명을 내고 역시 타결 임박을 역설하면서 시장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 입법과정이 때로는 매끄럽지 못할 수 있지만, 이 법안은 꼭 통과됩니다. 그러나 공화당 하원측은 공적 자금 대신, 금융 기관 스스로 부실 자산에 대한 보험을 드는 방식으로 자구 노력을 하라는 것등을 골자로 역제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미 정부는 물론 민주당측도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받아들이기 곤란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는 또 민주당 주도의 안이 채택 되는데 대한 공화당의 주도권 공세로도 해석되고 있어, 타결에 큰 암초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