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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연:이경주 기자(KBS 라디오뉴스제작팀) 한상춘(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박춘호(헤지펀드 홍콩심플렉스 한국지사장)  -이경주 사회자(라디오뉴스제작팀)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촉발된 국제 금융 불안이 하루 하루 일희일비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국내 금융시장도 그 어느 국가보다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는 시각도 있지만 정부 당국은 우리나라의 대외 신인도와 외환 보유고 등을 고려할 때 큰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미국 등 일부에서는 앞으로 금융시장의 불안이 지속될 경우에 경기까지 둔화돼서 1930년대와 같은 대공황이 올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선진국을 중심으로 각국의 중앙은행이 신속히 긴급 유동성을 공급해 주고 있고 벌써부터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한국은행은 콜금리를 오히려 올려서 이 문제를 놓고 많은 논란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주간 뉴스 초점에서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촉발된 대내외 금융 불안이 어떻게 갈 것인지와 우리 정책 당국과 투자자들은 어떤 자세로 대응해야 하는지 집중적으로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오늘의 뉴스초점은 국제 시장 금융 불안 어떻게 봐야 하나입니다. 오늘 나와 주신 두 분의 전문가를 모셨습니다. 홍콩 심플렉스의 박춘호 한국대표 나와 주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그리고 한국경제신문사의 한상춘 논설위원도 나와 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두 분이 어려운 문제인데 쉽게 풀어주시면서 말씀을 진행해주셨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이경주 사회자(라디오뉴스제작팀) 먼저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무엇인지부터 좀 설명을 해주시죠? -한상춘(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말씀하신 그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모기지론 제도를 좀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요. 크게 보면 이원적인 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는 미국 내에서 신용도가 좀 좋거나 금융거래 실적이 좋은 사람들 이것을 보통 우량 주택 대출자다 이렇게 분류하는데요. 이런 사람들한테 주택 담보 대출을 제공하는 것을 프라임 모기지론이라 이렇게 부르고 있고요. 반면에 미국에서 신용도가 좀 낮거나 금융거래 실적이 없는 사람들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이런 사람들은 신뢰가 좀 떨어지는 사람들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런 사람들한테 주택 담보 대출을 제공하는 것을 서브 프라임 모기지론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경주 사회자(라디오뉴스제작팀) 그러면 박 대표님 왜 서브 프라임에 문제가 생기고 있는 것입니까? -박춘호(헤지펀드 홍콩심플렉스 한국지사장)  근본 원인은 미국 주택 경기 침체에 있습니다. 주택 가격이 하락하면서 담보초과 대출금에 대한 상환 요청이 들어가면서 연체율이 증가하고 그렇게 해서 서브 프라임 부실이 확산됩니다. 그래서 모기지 업체들이 도산하게 되고 또 모기지 업체들은 기존의 대출금 담보로 해서 채권을 발행해서 다른 금융기관에 팔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산 금융기관들은 또 다른 금융기관에 팔고 이렇게 해서 연쇄적으로 연결돼 있으니까 여기서 부실이 발생하면 금융기관들이 파급적으로 연쇄해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죠. -이경주 사회자(라디오뉴스제작팀) 그렇다면 실제로 신용경색이 발생할 것이다. 이런 얘기가 돌고 있습니다. 가능성 얼마나 있다고 보십니까? -박춘호(헤지펀드 홍콩심플렉스 한국지사장)  가능성이라기보다는 이미 일부 발생했다고 봐야 되겠죠. 당초 4월 달에 미국의 베어스 텐스 증권사가 이미 자사 헤지펀드 판매중단 선언을 했었고 또 유럽도 BNP 파 리바 은행이 그런 과정을 이번 달에 겪었습니다. 그래서 이미 국제적으로 확산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앞으로 얼마나 더 확산되느냐 정도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현재 전 세계적으로 파급돼서 전염되는 확산 정도가 앞으로 커지지 않기 위해서 중앙은행들이 긴급 자금 투입을 시작했고 이 경색을 사전에 방지하는 시스템이 지금 가동 중에 있다. 이렇게 봐야 되겠습니다. -이경주 사회자(라디오뉴스제작팀) 그러면 미국에서 책임질 문제가 아니라 미국에서만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세계로 퍼지고 금융 선진국들도 같은 질병을 앓고 있다. 이렇게 보는 것인데요. 선진국들이 그렇다보니까 일제히 유동성 공급을 하고 있다. 이렇게 알려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것으로 국제금융시장이 안정될 것이다. 이렇게 보는 시각이 있는데요. 가능성이 있습니까? -한상춘(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유동성 문제이기 때문에 유동성을 공급하면 일단 다른 측면에서 경제 기초여건이 괜찮다면 풀리지 않겠느냐. 이런 시각으로 많이 보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세계 각국의 선진국들이 과거보다는 비교적 공조채널이 잘 작동돼서 이 문제가 더 확산되기 전에 일제히 자금 공급을 하는 상황이거든요. 지금까지 선진국들이 유동성을 공급한 규모가 한 3천억 달러 정도 되거든요. 이 자금 규모는 지금까지 발생됐던 유동성 부족사태 이런 것보다 월등히 많은 규모다. 이렇게 보입니다. 그래서 일단 자금 공급이 비교적 빨리 큰 규모로 이뤄졌다. 하는 것이 사실 국제 금융시장의 향후 안정을 찾지 않겠느냐 하는 근거로 보고 있고요. 최근의 새 경기 같은 경우에는 올해가 상반기를 저점으로 해서 경기가 회복되는 초기 국면에 있거든요. 그런 점을 감안해서 볼 때 사태가 더 이상 진전이 되지 않는다면 이번에 선진국들의 유동성 공급으로 인해서 비교적 이 문제가 좀 진전돼지 않겠느냐 이렇게 보고 있고요. 이런 것이 시장에 반영돼서 선진국의 긴급 유동성 자금 지원 이후에 국제 금융시장은 다소나마 안정을 찾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이경주 사회자(라디오뉴스제작팀) 예, 선진국들의 중앙은행의 유동성 지원으로 시장이 안정되지 않을 경우에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 정말 심각한 지경까지 가는 것입니까? -한상춘(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제가 이 문제를 계속해서 말씀드릴게요. 지금 유동성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일종의 유동성위라고 보입니다. 만약에 선진국들의 이번의 자금 지원 사태로 인해서 이것이 진전되지 않을 때에는 결국 금융 시스템 문제까지 번질 걸로 보이거든요. 그래서 시스템 위기로 진전되는 이런 모습이 앞으로 상황이 될 걸로 보이고요. 금융 시스템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에는 결국 금융부분은 실물부분의 자금을 공급해주는 동맥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자금을 공급해주는 동맥 역할에 해당되는 심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결과적으로 세계 경기의 침체 문제 결국 실물 경제의 위기로 진전된다는 사항이거든요. 그래서 통상적으로 본다면 이런 금융 불안 문제 같은 경우는 제일 먼저는 유동성의 문제가 생기고 이것이 사태가 해결되지 않고 계속해서 악화될 때는 시스템 위기로 하고 마지막 부분에서는 결국 실물 경제 위기로 진전되는 상황으로 보고 있거든요. -이경주 사회자(라디오뉴스제작팀) 일부에서는 1930대 세계 경제가 겪었던 대공황까지도 우려하는 시각도 있지 않습니까. 가능성이 있는 얘기입니까? 이 역시? -박춘호(헤지펀드 홍콩심플렉스 한국지사장)  어쨌든 금융부분이 실물 경제까지 아주 최악의 파급 영향을 미쳤던 것이 1930년 29년 대공황이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그때를 생각하는 것은 공포감 때문입니다. 심리적으로 공포감에서 최고 시나리오를 항상 가상을 하게 되고 그때는 최악의 경우에 있었던 1929년의 대공황을 생각하는 데요. 과거 통텀캐피탈 사태 1998년도 그때도 역시 그랬습니다. 그때도 오히려 지금보다 더 심했지요. 지금은 롱텀캐피탈 경험을 가지고 있지만 그때는 이런 경험도 없었기 때문에 공포감이 지금보다 훨씬 더 컸지만 미국증시 20%정도 한 달간 하락한 이후 3개월 후에 제자리로 복원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것으로 볼 때는 지금은 오히려 롱텀캐피탈 사태의 전 경험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때보다도 훨씬 더 복원시스템이 빠르게 작동하지 않을까 저는 이렇게 봅니다. -이경주 사회자(라디오뉴스제작팀) 사실 그때 98년 당시죠. LTCM 뭐 이래가지고 한두 번 관심이 높았던 기억이 납니다만 그런데 서브 프라임 모기지의 부실로 함께 나오고 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엔 캐리 자금의 회수 문제 아니겠습니까? 얼마나 되는 것입니까? -박춘호(헤지펀드 홍콩심플렉스 한국지사장)  글쎄요. 기본적으로는 세계 금융시장의 자금원으로 공급되어 있는 것이 미국의 주택시장의 모기지론을 통해서 공급되지만 또 이 자금의 소스가 저금리 엔 캐리 자금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두 개가 상호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같이 연쇄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시나리오인데요. 저는 이렇게 봅니다. 서브 프라임 신용경색 후폭풍에 대한 사태 수습을 얼마나 빨리 또 제대로 하느냐에 따라서 최악의 시나리오가 추가적으로 작동하느냐 이 부분이 되리라 봅니다. 그래서 제대로 빨리 수습이 된다면 그런 것은 기후에 가깝다고 봐야 되겠고 그렇지 않고 만약에 사태 수습이 미숙해서 확산될 경우에는 해지펀드 부실화가 더 심화되고 더 나아가서 달러 가치의 급락까지 최악의 영향을 불어온다면 반대로 엔화의 급등 이것으로 인해서 엔 캐리 자금의 회수가 압력이 아주 강해지고 이렇게 되면 사태가 더욱 악화되는 순환 고리 역할을 하게 되니까 최악의 경우 시나리오를 가상한다면 그렇게 까지 생각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지금 KBS 제1라디오 뉴스초점을 듣고 계십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국제 금융시장 불안 어떻게 봐야 하나라는 주제로 헤지펀드인 홍콩 심플렉스 박춘호 한국지사장과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경주 사회자(라디오뉴스제작팀) 그러면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해서 투자자의 성향을 한번 알아볼까요. 아무래도 안전 자산 선호 경향으로 투자자들이 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주가가 추가적으로 급락할 수도 있지 않는 일이냐. 이렇게 전망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 위원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한상춘(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이 문제가 주식 투자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가장 크게 관심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경주 사회자(라디오뉴스제작팀) 아무래도 그렇겠죠. -한상춘(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네 보통 이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투자자들의 투자 성향을 알아볼 필요가 있거든요. 투자자들의 성향은 보통 두 가지로 분류됩니다. 하나는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경향과 그리고 채권과 같은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경향으로 이렇게 나뉘거든요. 지난 4년 동안 보면 저금리를 바탕으로 해서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지속돼 왔고 이 과정에서 주가가 전 세계적으로 많이 뛰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이런 현상이 됐었죠. 그러나 이번에 서브 프라임 모지기론에 따라서 투자자의 심리가 불안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채권과 같은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과정에서 채권의 수익률이 떨어지는 반면에 주식의 가격이 떨어지는 이런 현상이 발생하거든요. 주식 수익률이 떨어진다는 것은 그 만큼 채권에 대해서 선호 경향이 높으니까 채권가격이 높아지고 여기에 따라서 반비례 관계가 있는 수익률이 떨어지는 현상이거든요. 그래서 채권 가격은 올라가고 수익률은 떨어지고 주가는 떨어지는 이런 현상이 되는데요. 한 가지 최근에 이문제와 관련해서 한국과 관련해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지금 전 세계적으로 보면 아무래도 선진국 위상이 과거보다 떨어지기는 했습니다만 그러나 신용도 평가라든가 여러 가지 투자들의 성향에서 보면 선진국은 안전 국가로 분류되고 개도국은 여전히 위험한 국가로 분류되고 있거든요. 그렇다고 본다면 글로벌 자산 운영에서 보면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 경향이 된다면 선진국 보다는 한국과 같은 개도국에 증시라든가 이런 시장에서 자금 이탈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에 외국의 매도세도 이와 같은 측면에서 이해되는 시각이 있는데요. 결과적으로 보면 투자의 성향이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에서 선진국보다는 개도국의 자금 이탈이 되고 이것이 의외로 크게 영향을 받던 것이 과거의 모습이거든요. 그래서 이것을 나비효과다. 이런 표현을 쓰는데요. 그래서 이번의 사태가 이런 상황이 올 것이냐는 측면에서 보면 과거보다는 다른 측면이 있는 것이 지금 세계 경기의 중심축이 소위 브릭스라든가 친대오와 같은 이런 개도국 쪽으로 많이 중심축이 바뀌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만큼 그렇게 개도국들이 안전 자산으로 선호하는 과정에서 자금 이탈 되는 이런 측면은 가능성이 줄어들었다고 보이거든요. 그래서 너무 투자자들의 성향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해서 안전 자산을 선호한다고 하더라도 개도국에서 자금 이탈에 대해서 일부에서는 제2의 외환위기까지 거론되는 이런 것은 너무 과민한 해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경주 사회자(라디오뉴스제작팀) 사실 8월 13일 이후던가요. 우리나라 증권시장 추이를 보면 외국인들과 기관은 팔고 개인 투자자들이 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분석도 있던데요. 이런 것은 어떻게 봐야 될까요. 투자자들 중심으로 말씀을 해주신다면요? -한상춘(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서브 프라임 모기지론과 관계없이 한국에서 지난달 중순이후에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는 것은 저희들이 보면 올해에 들어서 한국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세계에서 최고의 상위 순위를 기록한 만큼 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이경주 사회자(라디오뉴스제작팀) PER도 선진국 수준이다. 이렇게. -한상춘(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그렇습니다. 그 과정에서 이미 코리아 디스카운트 부분이 많이 해소돼서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는 적정수준에 올라선 상황이거든요. 그렇다고 본다면 외국인들의 투자 행위에 있어서는 지역별로 국가별로 적정 보유 비중이 있습니다. 이 적정 보유 비중이 유지하는 상태에서 한계 주가가 많이 오르다 보니까 결과적으로는 주가 상승에 따라서 한국의 주식 보유 비중이 높아진다는 측면이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이렇게 될 때에는 당초에 갖고 있는 보유 비중대로 조정하는 과정에서 외국인들이 매도하고 이것이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돼서 너무 서브 프라임 모기지론 따라서 일부 안전 자산 회수하는 과정에서 선호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증시에서 이탈하는 자금을 회수하는 이런 쪽으로 해석하기에는 아직까지는 우리 증시라든가 우리 경기 여건이 나쁘지는 않다. 이렇게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경주 사회자(라디오뉴스제작팀) 그러면 박춘호 대표님 세계 각국들이 앞으로 어떻게 대처하느냐 이게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긴급 유동성 지원 이외에 어떤 대책들이 나올 거라고 전망하십니까? -박춘호(헤지펀드 홍콩심플렉스 한국지사장)  이것은 지난번 98년도 롱텀캐피탈 펀드 파산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훨씬 더 예측하기가 쉽습니다. 사실 진원지만 다를 뿐이지 지금 현재 일어나고 있는 상황하고 모든 면에서 똑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 국가 파산 때문에 롱텀캐피탈 펀드가 파산을 했고 지금은 서브 프라임 모기지론 부실 때문에 일부 헤지펀드가 파산을 했습니다. 그래서 진원지 차이만 있을 뿐 일어나는 과정은 거의 흡사하기 때문에 지금도 아마 그때 대응했던 공조체제와 비슷하게 우리가 해석을 해볼 수 있습니다. 그때 G7이 신속히 공동대응을 했고 적시로 구제 금융을 지금도 유동성 공급을 했죠. 그래서 그 당시 구제 금융을 적시로 조치를 했고 그 여세에 따라서 1차 금리 인하조치를 했습니다. -이경주 사회자(라디오뉴스제작팀) 금리인하까지... -박춘호(헤지펀드 홍콩심플렉스 한국지사장)  그렇습니다. G7 각국에서 같이 공동 공조체제로 같이 대응을 했죠. 그리고 한 달 간격으로 세 차례에 걸쳐서 금리인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석 달 만에 원래 상태로 복원이 됐습니다. 시장이. 그래서 이미 우리는 과거 그러한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도 똑같은 메커니즘으로 똑같은 과정을 거치지 않을까 예상을 할 수 있습니다. -이경주 사회자(라디오뉴스제작팀) 그러면 우리나라 문제로 시야를 볼까요. 이번사태가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궁금한 일이죠? -한상춘(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네 일단은 지금처럼 금융시장이 글로벌 되고 온라인화 된 상태에서는 아무래도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미국에서 서브 프라임 모기지론이 났을 때는 한국도 우리경기의 내부적인 요인과 관계없이 심리적 측면에서 초기에 영향을 줄 걸로 보입니다. 이것이 한국의 주가 하락으로 나타난 모습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또 한 가지 각도에서는 지금 우리나라의 국민들도 해외펀드하면 일상화될 만큼 지금은 많이 보편화 돼 있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서브 프라임 모기지론에 따라서 우리가 투자했던 투자대상에 주가라든가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때는 자연스럽게 한국도 펀드가 그렇게 안심할 사항은 아니거든요. 해외펀드 수익률이 떨어지게 되고 해외펀드 수익률이 떨어질 경우에는 아무래도 여기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이 원금 회수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최근에 이번 사태로 해서 신조어가 많이 냈는데요. 그 중에 하나 중에 펀드론 사태 같은 이런 것도 우려되지 않느냐 생각합니다. -이경주 사회자(라디오뉴스제작팀) 펀드부터 해지라는 그런 발상이... -한상춘(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그래서 펀드에서 환매 중지사태가 됐을 때는 여기에 믿고 투자했던 사람들이 원금회수가 상당히 어렵다보니까 펀드의 원금을 찾기 위해서 달려가는 모습 이래서 펀드론 이다. 이렇게 보이는데요. 이런 것도 우리가 생각 볼 수 있지 않나 생각하고요. 또 한 가지 각도에서는 국내 금융기관들이 미국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론을 바탕으로 한 여러 가지 수익성 상품에 투자했던 자금도 지금 있거든요. 이런 부분에 따라서 부실하다 할 경우에는 금융기관에 영향을 받는 이런 측면도 우리가 생각해볼 수 있지 않나 생각이 들고요. 마지막 통로로서 보면 지금 우리나라도 사실 변동 금리부 대출이라든가 이런 주택시장에서 미국처럼 저금리를 이용해서 담보대출을 통해서 주택을 투자하는 과정에서 많은 대출이 있거든요. 이런 것이 만약에 한국도 주택가격이 떨어져서 이 부분에 부실이 발생할 때에는 한국 내에서도 미국 판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이 부실이 발생하지 않느냐. 하는 우려가 있을 수는 있거든요. 그래서 크게 한국에서 보면 정도 차이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의 진전됨에 따라서 다르겠습니다만 일단 네 가지 통로로 한국 경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지금 KBS제1라디오 뉴스초점을 듣고 계십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국제 금융시장 불안 어떻게 봐야 하나라는 주제로 헤지펀드인 홍콩 심플렉스 박춘호 한국지사장과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경주 사회자(라디오뉴스제작팀) 박춘호 대표님 그러면 우리 국내 금융기관들이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관련된 상품에 얼마나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되고 있습니까? -박춘호(헤지펀드 홍콩심플렉스 한국지사장)  네 통계 치로는 지금 국내 금융기관이 미국 주택관련 채권에 투자하고 있는 금액이 8억 4천만 불 정도 -이경주 사회자(라디오뉴스제작팀) 8억 4천만불 -박춘호(헤지펀드 홍콩심플렉스 한국지사장)  그렇죠. 우리 돈으로 8천 4백억 정도 되나요. 그리고 그 중에서 서브 프라임 모기지 채권이 2억 5천만 불로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한 30%가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서브 프라임 모기 채권이 모두다 부실화 되더라도 2천 5백억 정도 규모는 크지 않다.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만 문제는 직접 부담 금액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이경주 사회자(라디오뉴스제작팀) 단편적인 견해다 이렇게 보는 시각이 있는 거죠. -박춘호(헤지펀드 홍콩심플렉스 한국지사장)  단편적인 견해라기보다는 금액 자체가 중요한 것은 손실 금액은 없애버리면 경제 전체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습니다. 문제는 파급 효과, 직접 부담이 문제가 아니라 미국에서부터 전염되는 효과가 더 크고 무서운 것입니다. 그래서 외국인들이 국내의 이러한 영향을 지나치게 과대평가해서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는 과정이 확산되면 그래서 그것이 금융시장 붕괴까지 이르게 되는 이런 파급 효과가 더 큰 것이죠. 염려하는 것은 그런 것을 더 염려해야 된다. 이렇게 봅니다. -이경주 사회자(라디오뉴스제작팀) 네 그런데 일부에서 아까 한상춘 위원께서도 잠시 말씀해주셨지만 우리나라에도 미국 판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발생할 우려가 있지 않느냐는 지적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이게 맞는 얘기일까요. 질문이 좀 그렇습니다만 어떻게 전망하세요? -한상춘(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일단 규모 상으로 보면 우려할 수 있는 규모는 있다고 봅니다. 지금 한국의 주택 담보대출은 은행권을 통해서 거의 변동 금리부 대출로 돼 있는데요. 이게 한 2백13조 정도로 파악되고 있거든요. 또 한 가지는 상호저축은행을 통한 종전의 제2금융권을 통해서 나갔던 주택담보대출 규모도 백조 원 정도 됩니다. 이렇기 때문에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과 성격이 좀 다릅니다만 한국도 주택가격이 떨어질 경우에는 부실이 발생해서 한국판 모기지론 부실이 발생하지 않겠느냐 이런 시각이 있는데요. 미국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론 문제 핵심은 서브 프라임 모기지론의 부실보다도 이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을 바탕으로 한 여러 가지 수익성 상품, 펀드라든가 이런 부분에서 유동성 문제가 발생하느냐 이 문제가 사실 문제의 핵심이라고 보이거든요. 그런 시각에서 한국은 다행히 이런 주택 담보를 통해서 여러 가지 파생적인 금융 상품은 아직까지 만들어내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BNP 파리바 사태라든가 이런 것을 계기로 해서 서브 프라임 모기지론을 발생시켰던 여러 가지 펀드에 유동성 문제가 되는 펀드론 사태라든가 이런 것이 우리가 발생이 될 가능성은 적다고 보이거든요. 그래서 주택 담보 대출의 규모 자체가 큰 것은 문제가 되겠습니다만 미국과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미국 판 서브프라임 모기기론 부실을 한국에 그대로 적용하는 일부 시각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 않느냐 생각됩니다. -이경주 사회자(라디오뉴스제작팀) 그렇다면 이번에는 대책으로 한번 넘어가볼까요. 그런데 대책도 대책이지만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인상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처음으로 두 달 연속 인상을 했다. 이래서 관심을 끌었었는데 그런데 실제로 콜금리가 두 달 연속 오르자. 다음날 바로 주가 폭락이 사태가 있었지 않습니까. 또 환율도 출렁거렸고요. 이런 문제는 어떻게 봐야 됩니까? -한상춘(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유동성 문제가 됐을 때는 이런 대 불안에 있어서는 한국에 영향을 앞서 말씀드린 여러 가지 채널을 통해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우리도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해주는 것이 바람직한 현상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선진국들이 이번 사태가 발생했을 때 긴급으로 유동성을 공급해주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우리 같은 경우에는 물론 정부 당국에서는 과잉 유동성을 흡수하는 정책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사상 처음으로 두 달 연속 콜금리를 인상하는 나름대로의 이유는 인정한다 하더라도 유동성 문제를 얘기할 때 바로 콜금리를 올리다 보니까 그 다음날 세계적으로 보면 이런 모기지론 부실에 따라서 주가가 하락하는 과정에서 한국이 특이하게 주가가 더 떨어질 만한 요인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 주가가 가장 많이 떨어졌거든요. 또 한 가지는 정부의 정책 대응에서 보면 그 전 주에 콜금리를 올리다가 문제가 생겼으니까. 이번 주 같은 경우에는 정부에서 문제가 되면 유동성을 공급하겠다하는 정책이 서로 엇박자가 나지 않습니까. 이런 문제가 결과적으로 보면 국내 금융시장을 더욱 불안하게 한다. 이렇게 보이거든요. 항상 그렇습니다. 정책의 당위성은 인정한다하더라도 정책 추진 시기는 상당히 정부가 신중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되고요. 지금은 금융부분이 실물보다 월등히 큽니다. 그래서 국민경제 생활에 있어서는 금융부분에 안정을 가져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거든요. 전통적으로 중앙은행이 중시하는 인플레라든가 이런 목적보다는 선진국의 통화정책 목표와 마찬가지로 금융시장 안정을 기하는데 보다 정책적인 주안점을 둘 필요가 있다. 그래서 이번에 정부의 콜금리 인상 조치 그리고 그 외에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는 정책의 엇박자. 이런 부분은 한번쯤은 정책 당국에서 되새길 필요가 있는 대목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경주 사회자(라디오뉴스제작팀) 네 그런데요. 금리를 올려도 지난번에 올렸을 때도 시중의 유동성은 꿈쩍도 안했다. 이렇게 표현하는 사람도 있지 않습니까. 결국은 국내에서 우리는 유동성이 넘치는 상황에서 국제 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을 걱정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시중의 유동성 문제 또 방치해 둘 수 없는 그런 상황 아니겠습니까? -박춘호(헤지펀드 홍콩심플렉스 한국지사장)  그 문제는 금리 인상으로 인해서 금리의 가격 메커니즘이 선진국처럼 우리나라도 작동하느냐 문제입니다. 제가 볼 때는 우리나라가 미국처럼 그렇게 민감하게 금리의 시중 금융 메커니즘이 작동하는 것 같지도 않고 사실상 신뢰성이 크지 않다고 봅니다. 실제로 과잉 유동성의 주범이 선진국과는 좀 다른 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신도시 개발, 토지 보상금 이런 부분이 천문학적 수준으로 남발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오히려 시중 유동성의 주범이라고 본다면 금리, 민감하지 않는 부분을 가지고 이것을 조정한다는 것은 어려워 보이고요. 오히려 이러한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특수 채를 발행한다던가. 어떤 다른 방법으로 회수를 해야 타당하다고 봅니다. 지금처럼 주택 시장 안정이 최종 목표가 돼야 하는 시점에서 지금 우리 국내 가격 하락 시점에 금리 인상 이 두 개가 같이 조합된다는 것은 아마 최악의 조합인 것 같습니다. -이경주 사회자(라디오뉴스제작팀) 비판적으로 보시네요. 그러면 우리 방송 들으시는 분들 나는 어떻게 하면 좋지 하는 것이 오늘의 제일 궁금한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두 분이 다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정부뿐만 아니라 이번 사태 우리 경제가 받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투자자들의 자세 이게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어떤 자세가 바람직한지? -한상춘(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저는 정부에 대해서 대책을 말씀드릴게요. 이럴 때는 정책 당국과 국민들이 서로 공조하는 체제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국민들의 경제 생활하는 심리, 투자자의 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해서 정부의 정책은 시장의 기대대로 시장의 예상대로 친 시장정책을 펴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하고요. 우리나라는 소규모 개방 경제입니다. 이번에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문제는 대외적인 충격입니다. 이런 문제에서 우리 나름대로 소규모 개방 경제인 우리가 스스로 해결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상태입니다. 선진국간의 공조 채널 또 인접국간의 공조체제를 형성해서 이것이 잘 작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도 대외 불안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아닌가 생각하고요. 마지막으로 한 가지 말씀드리면 지금 우리나라는 펀드 문화가 많이 정착된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자칫 잘못하다가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해서 우리나라도 펀드의 판매 중단 사태, 소위 펀드 론과 같은 이런 것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이렇게 보이거든요. 그러나 이런 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은 마련돼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번 서브 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를 대비해서 앞으로 있을 수 있는 상황, 예법 장치를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보면 이런 펀드 론에 대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반드시 마련해 줄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이경주 사회자(라디오뉴스제작팀) 네 박춘호 대표님도 해주시죠? -박춘호(헤지펀드 홍콩심플렉스 한국지사장)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저는 무엇보다도 공포심이 가장 행위를... -이경주 사회자(라디오뉴스제작팀) 과민 반응... -박춘호(헤지펀드 홍콩심플렉스 한국지사장)  그렇습니다. 이 부분인데 항상 투자자들이 공포심에서 생각하는 것이 이번만은 예외일지도 모른다는 착각을 하기 쉽습니다. 아까 잠깐 나왔던 1929년 대공황 사태가 재발할지 모른다는 이런 것도 공포심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런 것 때문에 매동 매매를 하기 쉽고 그때는 매동 매매는 항상 후회하는 매매가 됩니다. 최소한 3개월 정도가 되면 복구가 된다는 믿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고 길게 보면 과잉 유동성의 후유증이 반드시 일어나는 과정 중에 하나다. 이것은 언제 일어나도 반드시 치러야 되는 그러한 과정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훨씬 더 상황에 대처하는데 좀 평상심을 가지는 대처 방법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경주 사회자(라디오뉴스제작팀) 오늘 두 분 말씀 대단히 감사합니다. 정부는 대책을 마련하며 자신 있다. 이런 반응이고요. 그러나 주변의 반응은 분명히 주시하고 경계하고 대비해야 한다. 이런 시각도 있습니다. 작은 불안 요소도 순식간에 세계를 휩쓰는 위험한 파도가 될 수 있다는 신자본주의의 새로운 위험성을 인식하고 준비하고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미국 발 서브 프라임 모기지 쇼크는 이미 세계 신용 경보를 발령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초점 여기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