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5명 중 1명 ‘성희롱·성폭력’ 경험”_스타 베팅 픽스_krvip

“학교 비정규직 5명 중 1명 ‘성희롱·성폭력’ 경험”_무료로 상품을 획득하세요_krvip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5명 중 1명은 '성희롱'이나 '성폭력' 등을 경험했고, 이 가운데 절반은 불이익이나 주변 시선이 두려워 그냥 참고 넘어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가 2월 28일부터 3월 4일까지 전국의 학교 비정규직 조합원 504명(여성 99.6%)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실태를 설문 조사한 결과, 학교 내에서 성희롱이나 성희롱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가 114명, 22.6%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5명 중 1명 이상이 성희롱이나 성폭력을 경험한 꼴이다.

학교에서 성희롱이나 성폭력을 목격한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는 31.9%(161명)가 '있다'고 답했고, '없다'는 응답은 68.1%(304명)이었다.

학교에서 받는 성희롱 예방 교육에 대한 생각은 '보통'이라는 응답이 42.7%(215명), '불만족스럽거나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다'가 40.5%(204명)를 차지했다. '만족'한다는 응답은 16.9%(85명)에 그쳤다.

특히 성희롱이나 성폭력을 경험한 경우 대처방법에 대해서는 '불이익이나 주변 시선이 두려워서 그냥 참고 넘어갔다'가 응답자의 절반인 50%(252명)를 차지했고, '동료나 상사에게 도움을 청했다' 10%(50명), '여성단체, 국가인권위원회나 고용노동부 등에 신고하고 시정을 요청했다' 3.5%(17명), '학교나 교육청 고충상담창구에 신고하고 도움을 요청했다'와 '노동조합에 신고하고 도움을 요청했다'가 각각 2.0%(10명)의 순을 나타냈다.

노조 관계자는 "지금까지 형식적인 ‘성희롱 실태조사’로는 여성이 다수인 학교 비정규직의 실태를 확인할 수 없다."며, "여성가족부와 교육부는 제대로 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성 평등 관점에 기반한 내실 있는 예방교육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동조합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줄 것" 등을 요구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