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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할리우드를 시작으로 정계, 재계, 학계까지 미 전반을 강타하고 있는 성추문이 언론계로도 번졌다.

미 인터넷매체 '복스'(Vox)는 오늘 뉴욕타임스(NYT)의 백악관 출입기자 글렌 트러쉬가 성추문으로 사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복스는 트러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복수의 여성들을 인터뷰했다.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에서 트러쉬와 함께 근무했다는 한 여성은 "5년 전에 바에서 트러쉬가 강제로 허벅지를 만졌고 키스를 했다"고 주장했다.

복스는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들은 20대였고 트러쉬에 비하면 경력이 짧았다"면서 "모두 음주 상황에서 사건이 벌어졌다는 점도 공통점"이라고 전했다.

트러쉬는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 "6월 15일 이후로는 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 측은 성명을 통해 "복스가 보도한 트러쉬의 행동은 우려스럽고, 뉴욕타임스의 기준과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충실한 조사에 들어갔으며,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트러쉬의 직무는 정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