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대우조선 P플랜 준비회의 내일 소집_영양은 얼마나 벌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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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과 산업은행이 대우조선의 채무 재조정에 대해 좀처럼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금융당국이 대우조선해양의 P 플랜, 즉 회생형 단기 법정관리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6일(내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P플랜(Pre-packaged Plan)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연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이 지난 14일 대우조선의 채무 재조정 안과 관련한 합의에 이르는 듯했으나 막판 협상 과정이 난항에 빠지며 대우조선이 P플랜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P플랜은 법원이 주도하는 강도 높은 채무조정으로, 돌입하게 되면 채권자 손실은 더 늘어나게 된다.

P플랜 준비회의에는 금융위원회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과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13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강면욱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이 전격 회동한 이후 양측 협상이 진전되는 모습을 보이자 P플랜 점검회의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지만, 14일 밤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긴급히 회의 소집을 결정했다.

산은은 국민연금이 대우조선 회사채 50%를 출자전환하고, 나머지 50%는 만기를 3년 연장해준다면 만기연장분은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민연금을 설득했지만 국민연금 측이 완성된 형태의 확약서를 요구하면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금융위는 P플랜 점검회의에서 준비 상황을 살피는 한편 협력업체와 근로자 관련 대책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