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일부 반발 속 상층부 줄줄이 사퇴 _브라질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사람_krvip

⊙앵커: 그러나 오늘 인사에서 좌천된 대부분의 검찰간부는 사표를 내지 않고 이번 인사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검찰인사에서 퇴진 대상으로 거론되던 검찰수뇌부 10여 명은 모두 좌천됐습니다. 검찰 내부 통신망에 퇴진거부 의사를 밝혔던 김원치 대검형사부장은 유임돼 사법시험 동기인 송광수 검찰총장 후보를 보좌하게 됐고 정충수 대검 강력부장도 초임 검사장 자리로 사실상 좌천됐습니다. 장윤석 법무부 검찰국장도 서울고검차장에 임명돼 후배인 정진규 서울고등검사장의 지휘를 받는 상황이 됐습니다. 또 고문치사와 부실수사와 관련됐던 인사들도 모두 좌천성 인사를 당했습니다. ⊙이춘성(법무부 공보관): 검찰의 국민적 신뢰손상에 책임 있는 검사들을 요직에서 배제하였으며... ⊙기자: 그러나 이들 가운데 명노승 법무차관과 김영진 검사장, 김규섭 검사장 등 3명만이 사표를 냈습니다. 퇴진압력을 받아 사퇴할 경우 반개혁적 인물로 지목되는 것에 대한 반발차원에서 용퇴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일부 검사장들은 별도의 모임을 갖고 사표를 내지 않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의 발령일이 모레인 만큼 좌천된 인사들이 관행대로 용퇴를 할지 여부는 내일쯤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