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사상자 크게 늘어…“작전 확대” 경고_베타 랩 활성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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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스라엘 가자 지구 공습이 계속되면서 어제 하루에만 20명 넘게 숨졌습니다. 국제 사회의 중재 노력에도 이스라엘 총리는 작전 확대를 경고했습니다. 이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의 공습 목표는 내외신 언론사가 입주한 건물로까지 확대됐습니다. 영국과 러시아 등 외국 언론사 사무실도 공격을 받았고, 현지 언론인 8명이 다쳤습니다. 가자 지구 곳곳에 공중과 해상 포격이 이어지면서 하루 희생자로는 가장 많은 20여 명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누르(팔레스타인 정부 대변인) : "이스라엘은 이번 폭격으로 언론의 자유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60명을 훌쩍 넘어섰고, 부상자는 6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의약품 재고가 절대 부족하다며 천만 달러의 긴급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군사 작전을 더 확대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뷰>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군사 작전은 계속되고 우리는 확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양측에 확전 자제를 촉구하면서도 이스라엘의 자위권 행사를 전폭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도 로켓을 쏘아 올리며 반격에 나섰지만 횟수는 이전보다 줄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오늘 이집트를 방문해 해법을 논의하는 등 국제 사회의 중재 노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이해득실을 저울질하며 지상군 투입 여부를 최종 고심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