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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 주택가에서 부녀자를 납치해 온 용의자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의 거처에는 150여 차례 강도짓으로 빼앗은 주민등록증과 신용카드가 가득했습니다. 김기흥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과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부녀자를 납치한 혐의로 수배된 39살 박종화 씨. 7달에 걸친 추격 끝에 이곳 원룸에서 붙잡혔습니다. 은신처를 옮겨다니다 경찰의 휴대전화 추적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박 씨는 또 경찰이 들이닥칠 경우에 대비해 도망가기 위해 이런 비상로프를 준비했습니다. 박 씨의 방에서는 그 동안 날치기와 강도짓으로 빼앗은 주민등록증 100여 장과 신용카드 160여 개가 나왔습니다. 빼앗은 물건을 날짜별로 분류해 놓기도 했습니다. 1억여 원의 빚 때문에 부인도 납치강도사건에 가담했습니다. ⊙기자: 여자를 상대로 범행한 이유는? ⊙박종화(납치 강도 용의자): 남자보다 대항을 잘 못하기 때문에... ⊙기자: 훔친 차에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가짜 번호판 10여 개를 번갈아 달고 다녔습니다. 강도혐의로 10년간 복역했던 박 씨는 한 번 범행했던 장소는 지도에 표시해 놓고 다시 찾지 않는 수법으로 경찰의 검문검색을 따돌렸습니다. 박 씨가 저지른 날치기와 납치강도는 150여 차례에 3억여 원. 검거가 늦어지면서 피해자가 늘어났습니다. KBS뉴스 김기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