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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붕 없는 박물관 고을'이자 박물관 특구로 알려진 강원도 영월지역에 박물관 신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는 2015년까지 30개 이상의 박물관을 갖춰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전국 최고의 박물관 도시로 거듭날 계획입니다. 고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빛바랜 낡은 흑백사진 속에 담긴 기자들의 모습. 생생한 역사의 현장을 한순간이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열정이 돋보입니다. 취재 현장에서 사용되던 각종 장비도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농촌마을 폐교가 우리나라 언론의 발자취를 담은 박물관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인터뷰> 박재영(영월군 남면 조전리) : "책에 이렇게 볼펜 연결해서 쓰는 것도 너무 신기했고요, 모든 게 다 신기한 것 같아요, 처음 보는 거라서." 지난 2005년부터 박물관사업이 본격화된 영월지역에서 현재 운영되는 박물관은 24곳. 한 지역에 이렇게 많은 박물관이 운영되는 것은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박물관 고을'이라는 명성 속에 지난 2005년 54만 명이던 유료 관람객은 지금은 143만 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영월군은 오는 2015년까지 불화박물관, 술 샘 박물관 등 30개 이상의 박물관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선규(영월군수) : "문화시대에 걸 맞는 그런 도시 만들면 관광자원이 돼서 많은 관광객이 영월을 찾아오고 더 나아가 세계인들이 함께할 수 있는." 그러나 1호 사립 박물관인 책 박물관이 2년 전 운영난으로 문을 닫고, 일부 박물관은 보조금 부정사용으로 검찰 수사를 받은 적도 있어 박물관 운영과 건립에 대한 면밀한 검토도 필요합니다. 잿빛 탄광 도시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갖춘 관광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