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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콜로라도 총기 난사 사건으로 12명이 숨지고, 미국계 한인 1명 등 59명이 다치는 등 70명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관객들은 '영화 이벤트'로 착각해 피해가 더 컸는데, 대선을 앞둔 미국에서 총기 규제가 새 쟁점으로 떠오르게 됐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콜로라도 주 오로라 시의 한 극장. 새 배트맨 영화가 개봉된 이 극장에 방독면을 쓴 괴한이 나타나 갑자기 최루탄을 터뜨렸습니다. 그리곤 잠시 뒤 가지고 있던 총기 2자루로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괴한과 총성을 영화의 한 장면으로 착각한 관객들이 재빨리 대피하지 못 하면서 인명피해는 더 커졌습니다. <인터뷰>목격자 용의자는 24살의 백인 남자 대학원생으로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의 아파트에선 정교한 폭발물과 함께 총알 6천여 발 등 많은 양의 무기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새 배트맨 영화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야만적인 일"이라며 깊은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오는 25일까지 모든 공공건물에 조기를 걸도록 했습니다. 잊을 만하면 터지는 대형 총기 난사 사건에 미국 사회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공화당 대선 후보에게 총기규제와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라고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따라 총기 규제 강화 여부는 미국 대선의 또 다른 쟁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민경입니다.